포켓몬 카드[출처=AFP][출처=AFP]


캐나다 밴쿠버에서 고가의 포켓몬 카드를 노린 강도 사건이 잇따르자, 경찰이 온라인 함정 수사를 통해 용의자를 체포했습니다.

1일 현지 매체 밴쿠버 선에 따르면, 밴쿠버 경찰은 페이스북 마켓플레이스를 통해 거래를 유도한 뒤 판매자들을 상대로 범행을 저지른 남성을 붙잡았습니다.

경찰은 3월 23일 이후 총 5건의 유사 사건이 접수됐으며, 피해자들은 대부분 공공장소에서 카드 거래를 시도하다 피해를 본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습니다.

용의자는 거래 현장에서 카드를 구매하는 대신 곰 퇴치용 스프레이를 피해자에게 뿌리고 물품을 훔쳐 달아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경찰은 판매자로 위장해 용의자와 접촉한 뒤, 거래 장소에 나타난 순간 체포했습니다.

당국은 추가 피해자가 있을 가능성을 열어두고 수사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경찰은 “낯선 사람과 거래하면 지정된 안전 거래 장소를 이용해야 한다”며 시민들에게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최근 밴쿠버 지역에서는 포켓몬 카드를 노린 절도 사건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버나비의 한 카드 매장은 세 차례나 털렸으며, 지난 1월 12일에는 절도범들이 유리창을 깨고 약 1만 달러 상당의 포켓몬 상품을 훔쳐 가는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이 같은 범죄 증가 배경에는 포켓몬 카드 가치 상승이 있는 것으로 분석됩니다.

1990년대 중반부터 거래돼 온 포켓몬 카드는 코로나19 이후 특히 희귀 카드를 중심으로 가격이 수배 이상 뛰었습니다.

대표적으로 ‘피카츄 일러스트레이터 카드’는 인플루언서 로건 폴이 2021년 약 527만 5천 달러(약 79억 5천만 원)에 구매한 바 있습니다.

그는 해당 카드를 금목걸이에 담아 착용하기도 했으며, 2026년 2월에는 약 1,650만 달러(약 248억 6,700만 원)에 되팔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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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윤아(yunana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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