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플러스가 기업회생절차(법정관리)에 들어간 지 약 1년이 흐른 가운데, 알짜배기로 꼽히는 익스프레스 매각 작업을 진행중입니다.
홈플러스는 지난해 3월 4일 서울회생법원에 기업회생절차(법정관리)를 신청해 곧바로 회생절차를 개시했습니다.
이후 지난 1년여간 점포를 매각하거나 임대로 전환해 유동성을 확보하고 수익성이 낮은 매장을 정리하는 등 고정비 축소에 전념했습니다.
희망퇴직 등을 통한 조직 슬림화와 비용 절감도 추진 중입니다.
다만 부채 조정에도 임차료와 차입금 등 고정적인 비용 구조가 여전히 수익성을 제약하고 있습니다.
과거 대주주인 MBK파트너스가 홈플러스를 인수하는 과정에서 늘어난 막대한 차입금 이자와 점포 매각 이후 새로 발생한 임차료 부담이 이어지면서 회생 속도를 제약하는 요인으로 지목됩니다.
현장에서는 상품 구색이 이전보다 축소돼 찾는 고객이 줄어들고 있습니다.
MBK는 애초 홈플러스 '통매각'을 추진해오다가 적절한 인수자를 찾지 못하자 연간 매출 1조 원 규모의 기업형 슈퍼마켓(SSM) 사업인 홈플러스익스프레스를 분리 매각하는 방향으로 선회했습니다.
최근 마감된 익스프레스 인수의향서(LOI) 접수 결과 한 곳 이상의 인수 후보자가 등장하며 매각 작업이 다시 속도를 내는 모습입니다.
서울회생법원은 지난 3일 홈플러스익스프레스 매각을 공고하고 예비입찰 참여기업 외에 추가 입찰 신청을 21일까지 받기로 했습니다.
법원이 정한 홈플러스 회생 계획안 가결 기한은 오는 5월 4일까지이지만, 더 연장될 가능성도 있습니다.
시장에선 홈플러스익스프레스 매각 가격이 3천억원대 수준으로 예상했으나 현재는 이보다 낮은 가격에서 입찰이 접수된 것으로 전해집니다.
홈플러스는 익스프레스 매각이 성사될 경우 단기적으로는 유동성 확보를 통해 재무 부담을 일부 완화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다만 익스프레스 매각이 성공적으로 이뤄지고 홈플러스가 법원의 회생계획안 가결을 이뤄내더라도, 수익 기반 악화 문제를 어떻게 풀지가 숙제로 남습니다.
익스프레스는 도심 근거리 장보기 수요를 위한 핵심 채널이기 때문에, 매각 이후 홈플러스 수익 기반이 일부 축소될 수 있습니다.
국내 유통시장에서 대형마트의 업태 전망이 예전만큼 밝지 않다는 점도 문제입니다.
가격 경쟁 심화와 객단가 하락 속에 장보기 수요 일부가 이커머스(전자상거래)로 이동하면서 오프라인 중심 모델의 성장 여력이 줄어들고 있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대형마트 3사' 중 이마트와 롯데마트가 점포 리뉴얼과 식품 경쟁력 강화, 온라인 연계 전략 등을 강화하는 가운데 홈플러스는 제한된 투자 여력 속에서 경쟁력이 약화하는 실정입니다.
여기다 최근 중동전쟁 여파로 나타난 고물가·고금리·고환율 '3고(高)' 현상도 가중되고 있습니다.
홈플러스, 익스프레스 분리 매각 회생안 제출(서울=연합뉴스) 류영석 기자 = 기업회생절차(법정관리)를 밟고 있는 홈플러스가 기업형 슈퍼마켓(SSM) 매각을 중심으로 한 회생계획안을 법원에 제출한 것으로 전해졌다. 2025.12.30 ondol@yna.co.kr(서울=연합뉴스) 류영석 기자 = 기업회생절차(법정관리)를 밟고 있는 홈플러스가 기업형 슈퍼마켓(SSM) 매각을 중심으로 한 회생계획안을 법원에 제출한 것으로 전해졌다. 2025.12.30 ondol@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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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덕재(DJY@yna.co.kr)
홈플러스는 지난해 3월 4일 서울회생법원에 기업회생절차(법정관리)를 신청해 곧바로 회생절차를 개시했습니다.
이후 지난 1년여간 점포를 매각하거나 임대로 전환해 유동성을 확보하고 수익성이 낮은 매장을 정리하는 등 고정비 축소에 전념했습니다.
희망퇴직 등을 통한 조직 슬림화와 비용 절감도 추진 중입니다.
다만 부채 조정에도 임차료와 차입금 등 고정적인 비용 구조가 여전히 수익성을 제약하고 있습니다.
과거 대주주인 MBK파트너스가 홈플러스를 인수하는 과정에서 늘어난 막대한 차입금 이자와 점포 매각 이후 새로 발생한 임차료 부담이 이어지면서 회생 속도를 제약하는 요인으로 지목됩니다.
현장에서는 상품 구색이 이전보다 축소돼 찾는 고객이 줄어들고 있습니다.
MBK는 애초 홈플러스 '통매각'을 추진해오다가 적절한 인수자를 찾지 못하자 연간 매출 1조 원 규모의 기업형 슈퍼마켓(SSM) 사업인 홈플러스익스프레스를 분리 매각하는 방향으로 선회했습니다.
최근 마감된 익스프레스 인수의향서(LOI) 접수 결과 한 곳 이상의 인수 후보자가 등장하며 매각 작업이 다시 속도를 내는 모습입니다.
서울회생법원은 지난 3일 홈플러스익스프레스 매각을 공고하고 예비입찰 참여기업 외에 추가 입찰 신청을 21일까지 받기로 했습니다.
법원이 정한 홈플러스 회생 계획안 가결 기한은 오는 5월 4일까지이지만, 더 연장될 가능성도 있습니다.
시장에선 홈플러스익스프레스 매각 가격이 3천억원대 수준으로 예상했으나 현재는 이보다 낮은 가격에서 입찰이 접수된 것으로 전해집니다.
홈플러스는 익스프레스 매각이 성사될 경우 단기적으로는 유동성 확보를 통해 재무 부담을 일부 완화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다만 익스프레스 매각이 성공적으로 이뤄지고 홈플러스가 법원의 회생계획안 가결을 이뤄내더라도, 수익 기반 악화 문제를 어떻게 풀지가 숙제로 남습니다.
익스프레스는 도심 근거리 장보기 수요를 위한 핵심 채널이기 때문에, 매각 이후 홈플러스 수익 기반이 일부 축소될 수 있습니다.
국내 유통시장에서 대형마트의 업태 전망이 예전만큼 밝지 않다는 점도 문제입니다.
가격 경쟁 심화와 객단가 하락 속에 장보기 수요 일부가 이커머스(전자상거래)로 이동하면서 오프라인 중심 모델의 성장 여력이 줄어들고 있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대형마트 3사' 중 이마트와 롯데마트가 점포 리뉴얼과 식품 경쟁력 강화, 온라인 연계 전략 등을 강화하는 가운데 홈플러스는 제한된 투자 여력 속에서 경쟁력이 약화하는 실정입니다.
여기다 최근 중동전쟁 여파로 나타난 고물가·고금리·고환율 '3고(高)' 현상도 가중되고 있습니다.
홈플러스, 익스프레스 분리 매각 회생안 제출(서울=연합뉴스) 류영석 기자 = 기업회생절차(법정관리)를 밟고 있는 홈플러스가 기업형 슈퍼마켓(SSM) 매각을 중심으로 한 회생계획안을 법원에 제출한 것으로 전해졌다. 2025.12.30 ondol@yna.co.kr(서울=연합뉴스) 류영석 기자 = 기업회생절차(법정관리)를 밟고 있는 홈플러스가 기업형 슈퍼마켓(SSM) 매각을 중심으로 한 회생계획안을 법원에 제출한 것으로 전해졌다. 2025.12.30 ondol@yna.co.kr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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