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퀴 도난 당한 BMW 차량[보배드림 캡처. 연합뉴스][보배드림 캡처. 연합뉴스]인천에서 장기 주차 차량 등을 대상으로 바퀴 절도 행각을 벌인 20대 남성 2명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인천 서부경찰서는 특수절도 혐의로 A 씨와 B 씨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오늘(6일) 밝혔습니다.
이들은 지난달 인천시 서구·중구·계양구 등지 주차장에서 BMW 승용차를 비롯한 차량 5대의 휠과 타이어를 빼내 타이어 업체에 판매한 혐의입니다.
친척 관계인 A 씨와 B 씨는 생활고를 겪다가 과거 차량 정비업소에서 일한 경험을 토대로 이런 일을 벌인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이들은 경찰 조사에서 "사고가 났거나 장기 주차된 것으로 보이는 차량을 골라 범행하면 신고가 늦어질 것으로 예상했다"라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앞서 경찰은 서구 아시아드 주경기장과 경인아라뱃길 주차장에서 바퀴 도난 신고를 접수한 뒤 동일범의 소행으로 보고 추적을 벌였습니다.
한 피해 차주는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차 사고 이후 공업사를 알아보려고 5일간 주차해 뒀는데 타이어를 훔쳐 갔다"라고 토로하기도 했습니다.
경찰은 지난 3일 A 씨와 B 씨를 차례로 검거해 구속영장을 신청했지만, 법원은 전날 "도주할 우려가 없다"라며 영장을 기각했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여죄를 수사한 뒤 A 씨 등을 검찰에 불구속 송치할 방침"이라며 "장물을 매입한 업체들도 범죄 혐의점이 있는지 수사하겠다"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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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정상(jusa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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