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르무즈 해협 통과하는 유조선[로이터=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로이터=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외교부가 호르무즈 해협에서 우리 선박을 포함한 모든 배의 안전하고 자유로운 통항을 위해 국제사회와 협력 아래 다각적으로 소통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외교부 당국자는 오늘(6일) 기자들과 만나 한-이란 외교장관 통화를 비롯해 외교채널로 이란 측과 소통하는 과정에서 "특별히 우리 선박은 통항이 안 된다"는 말을 들은 적이 없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이 당국자는 지난 2일 영국의 주도로 우리나라 등 40여개 국이 참여한 외교장관 회의에서는 호르무즈 해협 통행료와 이란에 대한 경제 제재와 관련해 "국제사회가 조율된 대응을 하자"는 논의가 있었다고 전했습니다.
호르무즈 해협은 국제 해협으로 유엔해양법협약 상 모든 선박과 항공기가 지날 수 있는 '통항 통과권'이 보장된 지역으로, 자유 항행이 중요한 만큼 이란에 공식적으로 통행료를 지불하는 건 국제사회가 단합해 막아야 한다는 데에 공감대를 형성한 것으로 보입니다.
해당 회의 이후 일본 및 프랑스 관련 선박들이 해협에서 개별적으로 나왔는데, 이 선박들은 선박 국적이 두 나라와는 다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한편, 또 다른 당국자는 "지금까지 우리 선박들이 해협에서 빠져나오겠다는 동향은 파악된 바 없다"며 "우리 선박이나 선사들이 여러 상황을 보고 있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 당국자는 '이란 측이 요구한 우리 선박 정보를 제공했는지' 묻는 질문에 "이란과 소통 중이지만 신중한 검토가 필요하다"며 정보를 제공하지 않았다는 취지로 답했습니다.
자세한 선박 정보를 제공할 경우 이슬람혁명수비대(IRGC) 측의 공격 대상이 될 가능성이 있어 선박과 선원 안전을 이유로 다각적이고 신중한 검토를 이어가는 것으로 보입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제시한 인프라 공격 유예 시한 만료가 다가오면서 개전 이래 최대 분수령을 맞고 있는 전황과 중동 정세 등도 고려 요소로 꼽힙니다.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김민아(goldmina@yna.co.kr)
당신이 담은 순간이 뉴스입니다!
- jebo23
- 라인 앱에서 'jebo23' 친구 추가
- jebo23@yna.co.kr
ⓒ연합뉴스TV,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