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부 조작 밸브[서울시 제공][서울시 제공]


서울시는 작업자가 맨홀에 직접 들어가지 않고도 일할 수 있는 외부조작 밸브를 도입하는 등 상수도 맨홀 안전대책을 강화한다고 밝혔습니다.

상수도 맨홀은 누수 보수, 시설물 점검, 수도관 이설 공사로 작업자 출입이 잦은 데다 일반 맨홀보다 깊어 추락과 질식 등 중대사고 위험이 큽니다.

산소결핍 위험이 큰 대표적 밀폐공간으로, 6∼8월까지 고온기에는 내부 미생물 증식 등에 유해가스가 발생할 가능성도 높아집니다.

시는 맨홀 내부에 설치된 공기밸브를 여닫는 작업을 지상에서 할 수 있도록 자체 개발한 외부조작 밸브를 올해 안에 231개 맨홀에 설치할 계획입니다.

기존에는 공기밸브를 제어하는 밸브가 맨홀 내부에 있어 작업자가 직접 들어가 개폐해야 해 밀폐공간 진입에 따른 질식 등 안전사고 위험이 컸습니다.

시는 작업자의 맨홀 진입을 최소화하고, 시범 설치 결과를 바탕으로 단계적 확대를 추진할 계획입니다.

맨홀 출입경고시설[서울시 제공][서울시 제공]


상수도 맨홀의 일종인 사각밸브실과 깊이 3m 이상 원형 밸브실 1만2천705개소에는 자체 개발한 '출입 경고시설'을 이달(4월) 안에 내 설치합니다.

맨홀 진입 전 작업자가 위험 요소를 더 직관적으로 인식하도록 하기 위함입니다.

시는 시인성을 높인 파란색 출입 경고시설을 맨홀 입구에 설치해 작업자가 진입 전 위험성을 인식하고 안전 수칙을 다시 확인하도록 할 예정입니다.

주용태 서울아리수본부장은 "상수도 맨홀 작업은 작은 방심이 중대재해로 이어질 수 있는 고위험 작업"이라며 "현장 중심의 안전설비를 확대해 작업자의 맨홀 진입을 줄이고, 밀폐공간 사고 예방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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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광빈(june80@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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