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어아시아 여객기[로이터][로이터]중동 분쟁으로 일부 국가의 항공유 공급에 차질이 생기면서 아시아 전역의 항공사들이 항공 운항에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현지시간 7일 방콕포스트에 따르면, 급격한 유가 상승과 함께 공급에도 문제가 생겨 각국 항공사가 항공편을 줄이고, 추가 연료 배급제를 고려하고 있습니다.
특히 베트남·미얀마·파키스탄 등 수입 의존도가 높은 국가가 큰 타격을 입었습니다.
베트남 항공 당국에 따르면, 베트남 항공은 연료 절약을 위해 주 23편의 국내선 항공편을 감축했습니다.
미얀마 교통부는 3월 한 달 동안 국내선 운항을 중단했다고 밝혔습니다.
에어인디아는 양곤에서 델리로 돌아오는 길에 연료가 부족해, 콜카타에 중도 착륙해 급유하기도 했습니다.
파키스탄에서는 조종사들이 해외에서 최대한 많은 연료를 넣어 올 것을 권고하고 있습니다.
항공사들은 전쟁 기간, 연료 공급을 완전히 중단하지 않고 본거지 공항에 추가 연료를 적재하거나 장거리 노선에 급유 기착지를 추가하며 사태에 대응해 왔습니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전쟁이 멈추더라도, 국내 공급량이 충분한 미국을 제외한 아시아·유럽·아프리카 항공업계는 계속 차질이 빚어질 것으로 내다보고 있습니다.
항공 컨설팅 회사 엔다우 애널리틱스의 설립자 슈코르 유소프는 "걸프 지역에서 공급망과 원자재가 언제 복구될지 알 수 없기에 항공사 관계자들이 매우 걱정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에 곳곳에서 항공편 감축에 나서고 있지만, 현장에서는 "항공유 공급 감소 속도가 따라잡을 수 없을 만큼 빠르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습니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매일 최소 40만 배럴의 아시아 항공유가 중동 전쟁의 영향을 받았습니다.
석유 제품 수석 분석가 알레스 얍은 "정유사들이 가동률을 낮추면서 아시아 공급이 부족해질 것"이라며 "손실된 물량을 쉽게 보충할 수 없다"고 말했습니다.
에어 인디아 여객기[EPA/연합뉴스][EPA/연합뉴스]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이나경(nakyi@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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