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25일 테헤란에서 이란 시민들이 모즈타바 하메네이 사진을 들고 있다.[연합뉴스 자료][연합뉴스 자료]


미국과 이란이 2주간 휴전을 전격 합의한 배경에 이란 새 최고지도자 모즈타바 하메네이의 직접 승인이 있었다고 미국 매체 악시오스가 현지시간 8일 보도했습니다.

악시오스는 모즈타바 하메네이가 전령을 통해 쪽지를 주고받으며 협상에 응하라고 내린 지시가 "획기적인 진전"이었고, "그가 허락하지 않았다면 합의가 성사되지 않았을 것"이라는 현지 소식통의 이야기를 전했습니다.

또, 지난 6일 파키스탄에서 총 10개항의 휴전 중재안을 건네받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중동특사 스티브 윗코프가 애초 이를 "재앙이자 참사"라고 표현할 정도로 마뜩잖아했다고 보도했습니다.

그러자 파키스탄이 수정안을 만들어 윗코프 특사와 아바스 아라그치 이란 외무장관에게 전달했고, 또 이집트와 튀르키예의 외무장관이 미국과 이란 사이에서 의견차를 좁히고자 적극적으로 관여하면서 미국 측의 분위기도 바뀌었다고 덧붙였습니다.

모즈타바가 승인하는 과정에서 아라그치 장관이 강경파인 이란 이슬람혁명수비대 사령관들이 중재안을 받아들이도록 설득하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했다고 전했습니다.

악시오스는 "이란이 호르무즈 해협을 통한 운송 재개를 어느 정도까지 허용할지, 이스라엘이 휴전 합의를 얼마나 확실하게 지킬지가 관건"이라며, "견해차가 여전해 전쟁이 재개될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내다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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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욱(tw@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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