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와 이동통신 3사 대표가 처음으로 공식 간담회를 열고 보안 체계 강화와 AI 강화를 위한 차세대 네트워크 투자 확대를 약속했습니다.

간담회에는 배경훈 부총리 겸 과기정통부 장관과 SK텔레콤 정재헌·KT박윤영·LG유플러스 홍범식 대표가 참석했습니다.

배 부총리는 "지난해 해킹 사태를 겪으며 통신사들의 책임과 역할의 무게가 더욱 분명해졌다"며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환골탈태 수준의 쇄신

과 기여로 답해야 할 시점"이라고 강조했습니다.

특히 내년 4월 시행 예정인 '디지털포용법'에 발맞춰, 침해사고 발생 시취약계층 지원 등의 협조를 요청했습니다.

민생 분야에서는 정부가 추진 중인 '기본통신권' 정책에 통신 3사가 공감하고 적극 협력하기로 했습니다.

이에 따라 데이터 제공량을 소진하더라도 무료로 저속 인터넷을 이용할 수 있는 '데이터 안심 옵션'(QoS) 전면 도입, 어르신 대상 음성·문자 제공 확대, 2만원대 5G 요금제를 포함한 통합 요금제 출시를 상반기 중 추진할 방침입니다.

통신 품질 개선도 주요 과제로 제시됐습니다.

지하철 와이파이를 LTE에서 5G로 고도화하고, 고속철도 구간 통신 품질을 개선하는 등 대중교통 환경에서의 서비스 품질 향상을 지속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아울러 통신사 플랫폼을 활용해 독자 AI 모델 기반의 대국민 서비스를 확대하고, 재난 상황에서는 소방청 긴급구조 통신을 상용망에서 우선 처리할 수 있도록 하는 체계 구축에도 협력하기로 했습니다.

정부는 AI 시대 미래 투자와 관련해 차세대 네트워크 연구개발(R&D)과 실증사업을 지원할 계획이다. 통신 3사에는 AI 데이터센터(AIDC)를 넘어 'AI 고속도로' 완성을 위한 차세대 망 투자 확대를 촉구했습니다.

발언하는 배경훈 부총리(서울=연합뉴스) 이정훈 기자 = 배경훈 부총리 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이 9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민생물가 특별관리 관계장관TF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6.4.9 uwg806@yna.co.kr(서울=연합뉴스) 이정훈 기자 = 배경훈 부총리 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이 9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민생물가 특별관리 관계장관TF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6.4.9 uwg806@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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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덕재(DJ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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