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의 공습을 받은 레바논 수도 베이루트[AP=연합뉴스 제공][AP=연합뉴스 제공]


유럽연합(EU)이 이스라엘에 레바논에 대한 공격을 중단하라고 촉구하며 이스라엘의 행동이 미국과 이란의 휴전을 위태롭게 하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카야 칼라스 EU 외교안보 고위대표는 현지시간 9일 소셜미디어 엑스(X)에 "이스라엘의 행동은 미국과 이란 간 휴전에 심각한 부담을 주고 있다"며 "휴전이 레바논으로 확대돼야 한다"고 적었습니다.

이어 레바논의 친이란 무장정파 헤즈볼라가 레바논을 전쟁으로 끌어들였다 하더라도 이스라엘의 자위권이 이같은 대규모 파괴를 정당화하는 것은 아니라고 강조했습니다.

또 "헤즈볼라 역시 이미 합의한 대로 무장을 해제해야 한다"면서 "EU는 헤즈볼라를 무장해제하려는 레바논의 노력을 지지한다"고 덧붙였습니다.

레바논 보건 당국에 따르면, 이스라엘의 전날 공습으로 레바논에서 200여명이 숨지고 약 1천명이 다쳤습니다.

폴커 튀르크 유엔 인권최고대표 역시 이스라엘이 사전 경고 없이 수도 베이루트를 비롯한 레바논 전역에 대대적인 공습을 퍼부은 뒤 대규모 인명 피해가 발생한 것에 대해 "끔찍하다"고 표현하며 중단을 촉구했습니다.

이스라엘은 미국과 이란의 휴전이 8일 발효된 뒤 이란에 대한 공습은 중단하겠다면서도 레바논은 휴전 대상이 아니라며 대규모 공습을 계속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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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예린(ye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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