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이스라엘 총리실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이스라엘 총리실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가 친이란 무장정파 헤즈볼라의 무장해제를 위해 레바논 정부와 직접 협상을 시작하겠다고 공식 선언했습니다.
현지시간 9일 네타냐후 총리는 성명을 통해 "레바논 측에서 이스라엘과의 직접 협상을 개시해달라는 거듭된 요청이 있었다"며 "이에 따라 어제 내각에 가능한 한 빨리 레바논과의 직접 협상을 시작하라고 지시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레바논 정부와 회담은 헤즈볼라의 무장 해제와 이스라엘-레바논 사이의 평화적 관계 수립에 초점을 맞출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또 나와프 살람 레바논 총리가 베이루트 내 모든 무기 소유권을 국가가 독점하겠다고 발표한 조치에 대해서는 "베이루트를 비무장화하겠다는 레바논 총리의 요구를 높이 평가한다"고 언급했습니다.
이스라엘이 제3자를 통하지 않고 레바논 정부와 마주 앉겠다고 선언한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이는 레바논 정부를 협상 파트너로 인정하는 동시에, 이란의 대리 세력인 헤즈볼라를 고립시키고 무력화하겠다는 의지로 풀이됩니다.
다만 레바논 내 강력한 군사·정치력을 보유한 헤즈볼라가 이번 무장 해제 방침에 강하게 반발할 것으로 보여, 실제 협상 과정에 상당한 진통이 예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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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승욱(winnerwoo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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