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베스트 바이 매장[AFP=연합뉴스 자료사진 제공][AFP=연합뉴스 자료사진 제공]


지난해 4분기 미국 경제 성장세가 연방정부의 일시적 업무정지(셧다운)와 수출 부진의 영향으로 크게 둔화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미 상무부는 지난해 4분기(10∼12월) 국내총생산(GDP) 증가율(확정치)이 전기 대비 연율 0.5%로 집계됐다고 현지시간 9일 밝혔습니다.

이는 지난달 발표된 잠정치 0.7%보다 0.2%포인트(p) 하향 조정된 수치다. 다우존스가 집계한 전문가 전망치(0.7%)도 밑돕니다.

지난해 2분기 3.8%, 3분기 4.4%와 비교해 급격히 하락했습니다.

미 정부는 GDP를 속보치와 잠정치, 확정치로 세 번에 걸쳐 발표하며, 확정치는 잠정치 추계 때는 누락됐던 경제활동 지표를 포함해 산출됩니다.

상무부는 작년 4분기 소비 지출과 기업 투자는 늘었으나, 연방정부 셧다운과 수출 부진이 성장률을 끌어내렸다고 설명했습니다.

지난해 10월 1일부터 11월 12일까지 이어진 셧다운으로 정부 지출과 투자는 16.6% 감소했고, 이로 인해 4분기 GDP 성장률은 1.16%p 하락한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미 경제의 중추인 개인소비 증가율은 1.9%로, 3분기(3.5%) 대비 둔화했습니다. 서비스 소비는 2.7% 늘었고 재화 소비는 0.3% 증가에 그쳤습니다.

개인소비의 성장률 기여도는 1.30%p로 여전히 지난해 4분기 성장을 주도했습니다.

순수출은 작년 2∼3분기 성장률을 높이는 데 크게 기여했지만 4분기 성장률 기여도는 -0.22%였습니다.

미국 경제 수요의 기조적 흐름을 보여주는 민간지출(국내 민간구매자에 대한 최종 판매) 증가율은 1.8%로, 작년 3분기(2.9%)에 비해 둔화했습니다.

2025년 연간 성장률은 2.1%로 집계됐다. 2024년 2.8%, 2023년 2.9%보다 낮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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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윤(easyu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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