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계약선수가 된 페퍼저축은행 박정아(왼쪽)연합뉴스 자료사진연합뉴스 자료사진


이번 시즌 종료와 동시에 FA(자유계약선수)로 풀린 아웃사이드 히터 박정아가 '사인앤드트레이드'로 새 팀에 둥지를 틀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박정아의 원 소속팀 페퍼저축은행은 "박정아 선수 영입 제안을 해온 구단이 있었다"면서 "우선 박정아 선수의 의견을 들어본 후 결정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박정아 영입을 원하는 이 구단이 직접 FA 계약을 맺지 않고, 사인앤드트레이드를 진행하는 건 보상금 때문입니다.

박정아의 2025-2026시즌 연봉은 4억7천500만원(옵션 3억원)으로, A등급 선수로 분류됩니다. 이에 따라 박정아를 영입하는 구단은 연봉의 200%인 9억5천만원과 구단이 정한 보호선수 외 선수 1명을 내주나 연봉의 300%인 14억2천500만원의 이적료를 지불해야 합니다.

하지만 페퍼저축은행이 박정아와 먼저 연봉을 낮춰 계약한 뒤 트레이드하면 박정아를 영입하는 구단의 부담은 줄어들게 됩니다.

물론 이를 위해서는 FA 박정아가 해당 제안을 수락해야 합니다.

다만 박정아 입장에서도 선택지가 많지는 않습니다. 현재 친정팀 페퍼저축은행이 모기업의 재정 부담으로 매각을 결정하면서 재계약 옵션은 사라진 상황입니다.

더욱이 33세인 박정아가 2024-2025시즌 대비 이번 시즌 득점, 공격성공률 등 전 부문에 걸쳐 기록 하락이 두드러진 것도 FA 행보에 걸림돌이 되고 있습니다.

FA 계약 불발시에는 무적선수가 돼 1년 동안 국내 어느 팀과도 계약할 수 없게 되는 만큼, 박정아가 사인앤드트레이드라는 현실적인 대안을 선택할지에 관심이 쏠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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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은(ru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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