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동영, '남북철도' 도라산역 열차 재개 기념식 참석

"평양·신의주 거쳐 파리·런던까지 갈 수 있는 날 오고야 말 것"

정동영 통일부 장관, 서울역~도라산역 정기 관광열차 재개 기념식 축사


정동영 통일부 장관이 변화된 국제 정세에 맞는 새로운 남북관계를 정립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정 장관은 오늘(10일) 파주 도라산역 정기 관광열차 운행 재개 기념식 '도라산역, 평화를 다시 잇다'에 참석해 기념사를 했습니다.

정 장관은 "우리는 지난 시기 개성공단에서 따로 살면서도 '함께 사는 방법'을 배웠다"면서 "변화된 국제 정세와 남북의 국익에 맞게, 서로에게 이익이 되는 새로운 관계를 충분히 정립해 나갈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우리가 먼저 북측의 체제를 인정하고 존중하면서, 말이 아닌 행동으로 평화를 실천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정 장관은 또 "남쪽에 있는 역 중 국제선 승강장이 있는 역은 도라산역이 유일하다"며 "여기서 출발해서 개성, 평양, 신의주를 거쳐 마침내 파리, 런던까지 갈 수 있는 날은 마침내 오고야 말 것"이라고 힘주어 말했습니다.

도라산역은 남북이 2000년 6·15 공동선언을 계기로 합의한 경의선 복원 사업을 통해 건설된 남측 최북단 역입니다.

서울역에서 도라산역을 오가는 정기 관광열차는 2019년 10월 아프리카돼지열병(ASF) 확산 우려로 중단됐다가 오늘(10일) 6년 6개월 만에 재개됐습니다.

통일부는 서울~평양~베이징 고속철도 프로젝트도 추진한다는 방침입니다.

북측의 남북 연결 철도·도로는 북한이 2023년 말 남북을 '적대적 두 국가 관계'로 규정한 뒤 폭파된 상태입니다.

[통일부 공동취재단]

서울역~도라산역 정기 관광열차 재개 기념식 단체사진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박수주(sooju@yna.co.kr)

당신이 담은 순간이 뉴스입니다!

ⓒ연합뉴스TV,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