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원에 놓인 채혈통[연합뉴스 제공][연합뉴스 제공]


중동 지역 긴장 고조에 따른 공급망 불안 가능성에 대응하고자 의료계 주요 단체들이 일제히 진료 소모품 수요 폭증 방지에 나서고 있습니다.

의료계에 따르면 대한의사협회(의협)와 대한병원협회(병협) 등 의료계 주요 단체들은 보건복지부와 함께 의료제품 수요 증가에 대응하고 있습니다.

의협은 의료 현장의 의료 소모품 수급 현황을 파악하고, 애로에 신속히 대응하고자 즉시대응팀을 구성했습니다.

이 팀은 의료 현장을 실시간으로 살펴 빠른 의사결정을 돕고, 여러 대안을 제시해 진료 현장의 어려움을 최소화하기 위해 마련됐습니다.

의협에 따르면 의료제품의 필름 포장재 원료인 나프타 관련 품목의 재고는 1개월 수준입니다. 기관에 따라서는 2주에 불과한 곳도 있습니다.

병협도 최근 '의료제품 수급 대응 태스크포스(TF)'를 구성했습니다.

병협은 TF를 통해 14개 필수 관리 품목을 선정하고, 회원병원을 대상으로 일일 평균 사용량과 재고량을 매일 점검합니다.

관리 품목에는 수액제 백, 수액제 통, 혈액투석제 통, 주사기, 주사침, 주사액, 수술복·수술포, 의료용 폐기물 전용 용기, 멸균 포장재 등이 포함됐습니다.

이형훈 보건복지부 제2차관은 최근 병협과의 간담회에서 "중동 전쟁으로 일부 대형병원에서는 의료 제품의 사재기가 발생하고 있는데, 중소병원·의원은 주사기 등 필수 제품 수급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병협에서 회원 병원들이 의료 제품 재고를 불필요하게 늘리지 않도록 협조해달라"고 요청했습니다.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배진솔(sincere@yna.co.kr)

당신이 담은 순간이 뉴스입니다!

ⓒ연합뉴스TV,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