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르무즈 해협 근해의 상선[로이터 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로이터 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미국과 이란의 2주 휴전 합의에도 불구하고 호르무즈 해협의 운항 정상화가 지연되면서, 해협 내에 고립된 우리 선박들의 복귀까지 상당한 시일이 더 필요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옵니다.
오늘(12일) 해양수산부와 정유·해운업계에 따르면, 현재 호르무즈 해협 내 대기 중인 우리 선박은 원유·LNG 운반선 등 총 26척(선원 173명)입니다.
각국 정부가 자국 선박의 해협 통과를 위해 이란과 구체적 통항 절차에 대한 협의를 진행 중인 가운데, 우리 정부도 안전한 항행 재개를 위한 외교적 노력을 뒷받침하고 있습니다.
다만 정부와 업계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이들 선박이 언제쯤 해협에서 벗어날 수 있을지는 예상하기 힘든 상황입니다.
한 달 넘게 이어진 긴장 상태가 한 순간에 풀릴 것으로 보기 힘든데다, 선원 전원의 동의 절차 등에도 시일이 소요될 것으로 보입니다.
현재 해협 통과를 기다리는 선박은 전 세계적으로 약 2천 척에 달합니다.
전쟁 전 하루 130여척이 오가던 통행량이 현재 한 자릿수까지 떨어진 점을 감안하면, 모든 선박이 빠져나가는 데 최소 20일 이상 소요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때문에 사실상 14일의 휴전 기간 내에 모든 선박이 해협을 벗어나기는 불가능하다는 우려가 나옵니다.
해운업계 관계자는 "이란이 해협 통제권을 고수하고 있어 물류 정상화까지는 적잖은 시일이 걸릴 것"이라고 관측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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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주현(viva5@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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