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대표단(왼쪽)과 이란 대표단[AP·EPA=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AP·EPA=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호르무즈 해협과 이란 농축 우라늄, 제재 해제 문제를 놓고 미국과 이란의 입장이 대립하면서 파키스탄에서 열린 첫 종전 협상이 결렬됐다는 미국 언론 분석이 나왔습니다.
뉴욕타임스(NYT)는 12일 복수의 이란 관리들을 인용해 미국과 이란의 첫 협상에서 호르무즈 해협 통제, 이란 농축 우라늄 처리 방안, 대(對)이란 제재 해제가 핵심 쟁점으로 압축됐다고 보도했습니다.
해당 보도에 따르면 이란 관리들은 이번 종전 협상 이틀째이던 12일 새벽 시점, 호르무즈 해협 재개방과 고농축 우라늄 처리 문제, 약 270억 달러 규모의 해외 동결 이란 자금 문제가 첨예한 쟁점으로 남아 있었다고 전했습니다.
미국은 이란에 호르무즈 해협을 즉각 다시 개방하라고 요구했지만, 이란은 영향력을 계속 행사하겠다면서 최종적인 평화 합의 이후에만 미국의 요구를 수용할 수 있다고 맞서며 협의점을 찾지 못했습니다.
미국은 핵무기급에 가까운 것으로 평가되는 농축 우라늄 전체를 넘기거나 매각하라고 요구했지만 이란은 다른 대안을 제시해 양측 간 타협이 이뤄지지 못했다고 이란 관리들은 설명했습니다.
마지막으로 이란은 이번 협상에서 미국에 전쟁 피해 배상을 요구하면서 이라크, 룩셈부르크, 바레인, 일본, 카타르, 튀르키예, 독일 등에 동결된 자국의 석유 수출 대금을 받아 갈 수 있게 해 달라고 요구했지만, 미국은 이를 거부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앞서 이란 당국도 2∼3가지 쟁점 탓에 합의가 이뤄지지 못했다고 공식적으로 언급한 바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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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경(jack0@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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