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중국해 순찰중인 중국 해군[로이터 연합뉴스 자료사진][로이터 연합뉴스 자료사진]


중국군이 영유권 분쟁지역인 남중국해 순찰 사실을 공개하며 필리핀을 향해 지역의 평화와 안정을 해친다고 비난했습니다.

중국 인민해방군 남부전구 자이스천 대변인은 13일 남부전구 해군이 지난 9일부터 12일까지 남중국해 해역에서 정례순찰을 했다고 밝혔습니다.

자이 대변인은 "필리핀이 역외 국가를 끌어들여 이른바 공동 순찰을 조직해 남중국해를 교란하고 지역의 평화와 안정을 훼손하고 있다"며 "전구의 각 부대는 국가의 영토 주권과 해양 권익을 단호히 수호하고 지역의 평화와 안정을 확고히 유지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앞서 필리핀 해안경비대는 지난 9일 남중국해 영유권 분쟁 지역인 스프래틀리(필리핀명 칼라얀·중국명 난사) 군도의 티투섬(필리핀명 파가사·중국명 중옌다오)에 지휘센터를 설치했습니다.

이 시설은 약 6만8천㎢ 해역을 관할하며 대형 경비함 정박이 가능한 항만 확충도 추진 중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필리핀 측은 9일 중국이 자국 항공기를 향해 조명탄을 발사해 국제 항공 안전 규범을 위반하고 승무원의 안전을 위협했다고 위협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장샤오강 중국 국방부 대변인은 같은 날 브리핑에서 "중국은 영토 주권과 해양 권익을 수호하려는 의지가 확고하다"며 "어떠한 침해와 도발에도 단호히 대응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장 대변인은 또 "필리핀이 최근 황옌다오(필리핀명 스카버러 암초)와 남중국해 도서 해역에서 중국 측 활동을 방해하고 위험하게 접근하는 등 도발을 반복하고 있다"며 "외부 세력에 의존해 분쟁을 조장하는 행위를 중단하지 않으면 결과를 감수하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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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주원(nanjuhe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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