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데뷔 20주년을 맞은 그룹 빅뱅이 현지시간 오늘(13일) 미국 대형 음악 축제 '코첼라 밸리 뮤직 앤드 아츠 페스티벌'(이하 코첼라)에서 화려하게 복귀했습니다.
이들이 빅뱅이라는 이름으로 정식 공연을 펼친 건 지난 2017년 일본 도쿄 돔과 서울 고척스카이돔 등에서 열린 '라스트 댄스'(LAST DANCE) 투어 이후 9년 만입니다.
빅뱅은 이날 '코첼라'의 '아웃도어 시어터' 무대 마지막 주자로 나섰습니다.
빅뱅은 '뱅뱅뱅'을 시작으로 '판타스틱 베이비'(FANTASTIC BABY)와 '맨정신' 세 곡을 연달아 불렀습니다.
지드래곤과 태양의 강렬한 무대로 예열된 분위기는 대성의 솔로 타임에서 정점에 달했습니다.
대성은 화려한 밴드 사운드에 맞춰 특유의 시원시원한 가창력으로 자신의 트로트 히트곡 '날 봐, 귀순'을 열창했습니다.
대형 LED 전광판에 '날 봐 귀순'이라는 한글 자막이 비춰지며 무대 배경을 가득 채웠고, 대성은 전 세계 관객들을 향해 능청스러운 퍼포먼스를 선보이며 순식간에 현장을 'K트로트' 잔치로 만들었습니다.
중독성 강한 리듬에 맞춰 환호하는 현지 관객들의 모습은 유튜브 생중계를 통해 전 세계로 퍼져 나갔습니다.
공연 직후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에는 대성의 '마이웨이' 행보에 대한 반응이 폭발했습니다.
네티즌들은 "코첼라에서 트로트를 때려 박는 배짱은 대성뿐일 것", "영어 가사 한 줄 없이 한글 전광판으로 기강을 잡아버리는 모습에 전율이 돋았다", "이것이야말로 진정한 K-팝의 기개이자 자신감"이라며 뜨거운 환호를 보냈습니다.
실제로 실시간 중계 댓글 창에는 외국인 팬들이 "이 노래 제목이 뭐냐(What is this song?)", "너무 신난다(So energetic)"며 궁금증을 쏟아내는 진풍경이 연출되기도 했습니다.
태양은 "오늘 밤 코첼라 무대는 우리에게 많은 의미가 있다"며 감격을 전했고, 지드래곤은 "빅뱅 20주년이 이제 막 시작됐다"며 향후 활동에 대해 언급하기도 했습니다.
빅뱅은 오는 20일 한 차례 더 '코첼라' 무대에 오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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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따끔(ouc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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