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르무즈 해협에 정박해있는 선박[로이터 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로이터 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아르세니오 도밍게스 국제해사기구 사무총장이 호르무즈 해협을 봉쇄할 권한은 어느 국가에도 없다고 지적했습니다.

현지 시간 13일 AFP통신 등에 따르면, 도밍게스 사무총장은 "국제법에 따라 어느 국가에도 국제 해협을 통한 항행의 자유 또는 무고한 통행의 권리를 금지할 권한은 없다"고 밝혔습니다.

이란은 전쟁 발발 이후 호르무즈 해협을 통제하며 일부 선박에는 비용을 받고 통행을 허용한 것으로 전해집니다.

이어 미국은 호르무즈 해협을 역봉쇄하겠다고 경고한 뒤 봉쇄를 개시했습니다.

이에 도밍게스 총장은 "국제 항행을 위한 국제 해협에 통행료를 도입하는 원칙은 국제 해양법과 관습법에 어긋난다"며 "아주 위험한 선례가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미국의 봉쇄 위협을 두고는 "그런다고 문제가 더 쉬워지는 건 아니"라면서도 "해협을 통과한 선박이 극소수이므로 추가 봉쇄가 감지될 만한 수준으로 상황을 악화시키진 않을 것"이라고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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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화영(hw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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