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워홈[아워홈 제공][아워홈 제공]


아워홈을 둘러싼 경영권 갈등이 공개 충돌 양상으로 번지고 있습니다.

아워홈 지분 약 40%를 보유한 구지은 전 부회장과 구명진 씨가 회사 매각에 반대하는 가운데, 구 전 부회장이 주주총회 직후 현 경영진과 김동선 부사장을 향해 강도 높은 비판을 쏟아냈습니다.

구 전 부회장은 지난 3월 말 주주총회 참석 이후 사회관계망서비스를 통해 "경영은 언론플레이가 아니라 실적과 내용"이라며 회사 측의 ‘창사 이래 최대 실적’ 평가를 정면으로 반박했습니다.

실제 아워홈은 지난해 매출 2조2,071억원으로 전년보다 9% 증가했지만, 별도 기준 당기순이익은 682억원에서 403억원으로 41% 감소했습니다.

구 전 부회장은 판매관리비와 인건비가 단기간에 급증해 수익성이 악화됐다고 주장했습니다. 또 대기업 편입 과정에서 지급된 위로금과 각종 비용 지출에 대해서도 적절성 문제를 제기했습니다.

[페이스북 캡쳐본][페이스북 캡쳐본]


투자 전략에 대해서도 핵심 경쟁력인 제조와 물류 인프라보다 외형 확대에 치중하고 있다며 비판했습니다.

재무 건전성 악화 주장도 이어졌습니다. 부채비율이 1년 만에 크게 상승했고, 현금성 자산과 영업활동 현금흐름은 줄었다고 지적했습니다.

특히 구 전 부회장은 김동선 부사장이 공식 등기임원이나 주주가 아닌 상태에서 경영에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다고 주장하며 지배구조 문제도 제기했습니다.

재계에서는 이번 공개 발언이 단순한 경영 성과 평가를 넘어 현 경영진의 정당성과 향후 매각 절차를 둘러싼 주도권 다툼으로 확전되는 신호라는 해석이 나옵니다.

아워홈을 둘러싼 갈등은 외형 성장 전략을 내세우는 현 경영진과 수익성·재무 건전성을 강조하는 기존 대주주 측의 시각차가 본격적으로 드러난 것으로 평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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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지이(hanji@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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