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부겸, 2·28공원에서 대구시장 출마 선언연합뉴스 제공연합뉴스 제공


12년 만에 대구시장에 다시 도전하는 더불어민주당 김부겸 전 국무총리가 현재 지지율이 국민의힘 주자들에 앞서는 흐름에 대해 "대구가 그만큼 절박하고, 분위기가 바뀌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김 전 총리는 오늘(16일) 연합뉴스TV에 출연해 "아직 국민의힘 후보가 한 분으로 정리가 안 된 상황이기 때문에 수치는 중요하지 않다"면서도 "초반 흐름으로 말하자면 이번에는 좀 절박하게 '바꿔야 되겠다'는 목소리들이 저 혼자만 생각하는 게 아니라고 느낀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대구 지역 마라톤 대회에서 만난 한 시민과의 일화를 소개했습니다.

김 전 총리는 "'출마해줘서 고맙다. 우리가 뭔가 해 보겠다는 다시 용기를 얻게 해 줘서 고맙다'면서 우시는 모습을 보며, 어깨가 더 무거워졌다"고 했습니다.

앞서 박근혜 전 대통령을 예방하겠다는 뜻을 내비쳤던 김 전 총리는 "박 전 대통령이 달성군에 계시고, 지역사회 어른이고 또 국가의 원로이니까 당연히 찾아뵙는 게 예의"라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박 전 대통령을 오랫동안 뒷바라지해 오셨던 유영하 후보가 (국민의힘 경선에) 뛰고 있다"며 "혹시 유영하 후보가 (최종 후보가) 안 된다면 제가 다시 정중하게 뜻을 여쭤볼 생각"이라고 밝혔습니다.

홍준표 전 대구시장이 지지의 뜻을 밝힌 데 대해선 "새 시장이 어떤 역할을 해야 하느냐를 명확히 규정하고 제 이름을 거론해 주신 거니까 상당히 감사하다"고 말했습니다.

김 전 총리는 대구 시민들을 향해 "중앙정부로부터 많은 기회를 끌어올 수 있는 일꾼을 한번 써보시라"며 "장관도 하고 총리도 했다. 잘할 수 있을 것 같다"고 호소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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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주희(ge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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