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현대미술관에서 사라진 돌 [국립현대미술관 제공]국립현대미술관에서 사라진 돌 [국립현대미술관 제공]국립현대미술관에 전시 중인 작품이 지속적으로 사라지면서, 미술관 측이 "사라진 돌을 찾는다"는 공지를 올렸습니다.
오늘(16일) 국립현대미술관에 따르면, 최근 몇 주 사이 '소멸의 시학: 삭는 미술에 대하여' 전시 공간에서 고사리 작가의 <건져 올린 돌> 작품 일부가 사라졌습니다.
이에 미술관 측은 "작품 속 돌들이 너무 마음에 든 나머지 집으로 가져간 분들이 계신 것 같다. 혹시 주머니에 슬쩍 담아 가셨다면 아무도 모르게 다시 제자리에 놓아 달라"는 내용의 공지를 올렸습니다.
관람객 일부가 고의로 챙겼거나, "만져도 괜찮다"는 안내문 때문에 실수로 돌을 가져간 것으로 추정됩니다.
<건져 올린 돌>은 총 41개의 돌로 이뤄진 체험형 작품으로, 관람객들이 직접 돌을 만지며 감상할 수 있습니다.
미술관 관계자는 연합뉴스TV와의 통화에서 "한두 개가 사라졌다가 다시 나타나기도 하고, 직원들이 주변에서 찾아내기도 했다. 현재 41개 중 7개가 사라진 상황"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작품이 자꾸 사라지면 체험형 전시에 어려움이 생길 수 있다"면서 "나중에 온 관람객들도 온전한 풍경을 감상할 수 있도록 꼭 제자리에 돌을 놓아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소멸의 시학: 삭는 미술에 대하여' [국립현대미술관 제공]'소멸의 시학: 삭는 미술에 대하여' [국립현대미술관 제공]한편, '소멸의 시학: 삭는 미술에 대하여'는 다음 달 3일까지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에서 열리는 기획전입니다.
영원히 변하지 않는 '불후의 명작'이라는 통념에 도전하며, 스스로 분해하고 순환에 참여하는 '삭는 미술'을 조명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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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운(zwooni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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