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경찰정 김재원 경장[출처=세종경찰청][출처=세종경찰청]


세종경찰청 소속 경찰관이 백혈병 환자에게 조혈모세포를 기증하며 생명 나눔을 실천했습니다.

세종경찰청은 21일 경찰기동대 소속 김재원 경장이 최근 백혈병 환자를 위해 조혈모세포를 기증했다고 밝혔습니다.

조혈모세포는 혈액암과 백혈병 등 난치성 혈액질환 환자의 치료에 필수적인 요소로, 타인 간 유전자형이 일치할 확률이 약 2만분의 1에 불과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김 경장은 지난 2011년 조혈모세포 기증 희망자로 등록한 이후 약 15년 만에 유전자형이 일치하는 환자를 만나 기증을 결정했습니다.

지난해 10월 유전자 일치 통보를 받은 뒤 12월 기증이 예정됐으나, 환자의 건강 상태가 악화되면서 한 차례 연기됐고, 이후 지난달 실제 기증이 이뤄졌습니다.

김 경장은 “유전자 일치 통보를 받았을 때 잠시 망설이기도 했지만, 환자와 가족들이 겪고 있을 고통이 더 크게 느껴졌다”며 “누군가에게는 마지막 기회일 수 있다는 생각으로 기증에 동참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작은 용기가 누군가에게 큰 희망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더 많은 시민이 조혈모세포 기증에 관심을 갖고 생명 나눔에 함께해 주길 바란다”고 덧붙였습니다.

세종경찰청 관계자는 “시민의 생명을 지키는 경찰의 역할을 또 다른 방식으로 실천한 의미 있는 사례”라며 “이번 사례가 사회에 따뜻한 울림을 전하고 기증 문화 확산의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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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윤아(yunana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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