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지드래곤이 흑인 비하 단어가 쓰인 티셔츠를 입고 무대에 올라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지드래곤은 지난 2일 마카오 아웃도어 퍼포먼스 베뉴에서 열린 'K 스파크 인 마카오' 무대에 올라 공연을 펼쳤습니다.

문제는 이날 그가 입은 의상이었습니다.

지드래곤이 입은 티셔츠에는 'RONNY, EEN GEILE NEGER__ JONGEN'이라고 쓰여 있었고 'EEN GEILE'는 네덜란드어로 '성적으로 흥분한 사람'을 뜻합니다.

더 크게 문제가 된 건 네덜란드어로 흑인을 뜻하는 단어 'NEGER'였습니다.

'NEGER'는 심한 모욕감이나 인종차별적 의도를 담은 비하어로 간주돼 사용이 금기시되고 있습니다.

전세계적으로 문제가 되자 지드래곤 소속사는 3일 지드래곤의 온라인 팬 커뮤니티에 사과문을 올렸습니다.

갤럭시코퍼레이션은 "공연 의상에 사회적·문화적 맥락상 적절하지 않은 문구가 포함된 점에 대해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당사는 이번 사안을 통해 보다 세심한 문화적 감수성과 책임 있는 검토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인식했으며 스타일링을 포함한 내부 검토 및 확인 절차 전반을 더욱 면밀히 살피고 개선해 보다 신중한 기준 아래 운영해 나가겠다"고 전했습니다.

[지드래곤 소속사 입장 전문]

K-SPARK in Macau 의상 관련 입장 안내

안녕하세요. 갤럭시코퍼레이션입니다.

지난 5월 2일 마카오 K-SPARK 행사에서 아티스트의 공연 의상에 사회적·문화적 맥락상 적절하지 않은 문구가 포함된 점에 대해 진심으로 사과드립니다.

당사는 이번 사안을 통해 보다 세심한 문화적 감수성과 책임 있는 검토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인식하였으며, 스타일링을 포함한 내부 검토 및 확인 절차 전반을 더욱 면밀히 살피고 개선해 보다 신중한 기준 아래 운영해 나가겠습니다.

앞으로도 아티스트와 관련된 모든 활동에 있어 글로벌 팬 여러분의 다양한 문화적 배경과 가치가 존중될 수 있도록 더욱 책임감 있고 세심한 자세로 임하겠습니다.

이번 일로 실망과 심려를 끼쳐드린 점, 다시 한번 진심으로 사과드립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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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따끔(ouc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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