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동을 부리는 여성과 이를 말리는 승무원의 모습[SNS 캡처][SNS 캡처]


영국 저가항공사 이지젯 항공편에서 술에 취한 승객들의 난동이 기내 난투극으로 이어지며, 항공기가 긴급 회항하는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현지시간 2일 더 선 보도에 따르면, 지난달 29일 런던 개트윅에서 튀르키예 안탈리아로 향하던 항공편에서 한 여성 승객이 보드카를 병째로 마신 뒤 다른 승객의 얼굴에 침을 뱉으면서 갈등이 시작됐습니다.

이후 남성 승객까지 가세하며 기내에서 고성과 욕설, 몸싸움이 이어졌습니다.

공개된 영상에는 해당 여성이 좌석 통로를 가로질러 다른 승객에게 달려드는 모습과, 남성이 항의하는 승객에게 위협적인 언행을 하는 장면이 담겼습니다.

당시 기내에는 가족 단위 승객도 다수 탑승해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승무원들이 나섰으나 싸움은 멈추지 않았고, 기장은 결국 항공기를 코소보로 우회 착륙시키는 결정을 내렸습니다.

항공기는 코소보 프리슈티나 국제공항에 착륙했고, 현지 경찰이 문제를 일으킨 남성과 여성을 기내에서 연행했습니다.

목격자들은 “비명과 소란이 이어지며 공포스러운 분위기였다”며 “아이들이 울고 승객들이 불안에 떨었다”고 당시 상황을 전했습니다.

이번 사건으로 항공편은 약 3시간 지연된 뒤 목적지에 도착했습니다.

이지젯 측은 “기내 난동 행위를 용납하지 않는다”며 “승객과 승무원의 안전이 최우선”이라고 밝혔습니다.

또한 이번 사건을 계기로 난동 승객에 대한, 보다 강력한 제재 방안을 논의 중이라고 전했습니다.

한편 영국 외교부는 “사건과 관련해 코소보 당국과 접촉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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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윤아(yunana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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