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24.00p(2.29%) 내린 1,026.03(장종료) - 2026년 6월 2일[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국내 주식시장에서 코스피가 9,000선 턱밑까지 오르며 연일 급등세를 이어가는 반면 코스닥 시장은 철저히 소외되며 자금 유출이 심화하고 있습니다.

한국거래소 통계에 따르면 2일 코스닥 지수는 전날보다 2.29% 내린 1,026.03으로 장을 마감했습니다.

이는 올해 1월 26일 코스닥 지수가 1,000선을 돌파한 이후 장중 최저치에 근접한 수치입니다.

반도체 대형주 중심의 유가증권시장으로 자금이 쏠리면서 코스닥 지수는 5거래일 연속 하락세를 이어갔습니다.

국민참여성장펀드 출시 등으로 일시적인 반등을 보였으나 상승분을 모두 반납하고 약세로 돌아섰습니다.

올해 코스닥 시장의 상승률은 10.87%로 코스피 상승률인 108.85%의 10분의 1 수준에 머물렀습니다.

금융정보서비스업체 연합인포맥스 조사 결과 주요 코스닥 ETF 3종의 순자산은 4월 말 13조1,245억원에서 현재 10조122억원으로 20% 이상 급감했습니다.

최근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를 기초자산으로 하는 레버리지 상품이 상장되면서 자금 이탈 속도가 빨라진 것으로 분석됩니다.

증권업계는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의 방한 등 대형주 중심의 호재가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다만 올해 하반기부터는 코스닥 시장의 활성화 정책과 기관 자금 유입으로 수급 체질이 개선될 가능성도 제기됩니다.

향후 5년간 조성되는 150조원 규모의 국민성장펀드 중 일부가 코스닥 시장에 유입되면 반도체와 건강관리 업종을 중심으로 반등할 것이라는 관측입니다.

윤재홍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시장 쏠림 현상 심화와 함께 코스닥 소외가 극에 달하고 있지만 올해 하반기 코스닥 시장의 상대강도 회복을 기대하게 만드는 시그널이 존재한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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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욱(DK1@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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