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군의 공습으로 부서진 남부 레바논 마을[로이터=연합뉴스 제공][로이터=연합뉴스 제공]


레바논 정부가 다음 주 로마에서 열릴 예정된 이스라엘과의 직접 회담 참석 조건으로 자국 남부의 '시범 구역' 2곳에서 이스라엘군의 철수를 요구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현지시간 8일 AFP 통신은 레바논 외교 소식통을 인용해 "레바논은 이번 협상에 참여하기 위해 이스라엘이 2개 시범 구역에서 철군해야 한다는 점을 전제 조건으로 명시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이스라엘과 레바논은 지난달 미국 중재로 기본 합의를 체결했습니다.

시범 구역에서 이스라엘군이 병력을 빼면 레바논 정부군이 이곳에 들어가기로 했지만, 이스라엘 측은 안보 점검 등을 이유로 이행을 미루고 있습니다.

앞서 이탈리아와 이스라엘 정부는 오는 15일과 16일 로마에서 후속 직접 협상이 개최될 예정이라고 발표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튀르키예 앙카라에서 열린 북대서양조약기구(나토) 정상회의에 참석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스라엘군이 레바논에서 철수할 것으로 믿는다고 밝혔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스라엘 역시 철군을 원하고 있다고 본다"며 "모든 일이 아주 잘 풀릴 것으로 생각한다"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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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효인(hija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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