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김정은, 딸 주애와 구축함 '강건호' 항해시험 참관(평양 조선중앙통신=연합뉴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딸 주애와 지난 6월 4일 작전수행능력평가 시험공정에 착수한 해군 구축함 '강건호'를 방문하고 항해시험을 참관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6일 보도했다. 2026.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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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양 조선중앙통신=연합뉴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딸 주애와 지난 6월 4일 작전수행능력평가 시험공정에 착수한 해군 구축함 '강건호'를 방문하고 항해시험을 참관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6일 보도했다. 2026.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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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올해 상반기 군사 분야 공개활동 횟수가 집권 이후 최다를 기록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연합뉴스는 조선중앙통신 보도 내용을 토대로 집계한 수치와 통일연구원의 '김정은 공개활동 보도 분석 DB'에 따르면 올해 1∼6월 군사 분야 행보는 30회로, 상반기 기준으로 2012년 집권 이후 가장 많았던 것으로 나타났다고 오늘(9일) 보도했습니다.

연간 기준으로 김 위원장의 군사 부문 공개활동은 2024년에 49회로 가장 많았고, 작년(43회)에도 40회를 넘었는데, 올해는 2024년 수치를 뛰어넘을 전망입니다.

홍민 통일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김 위원장의 군사 관련 공개활동이 급증한 데 대해 "북러 동맹과 북중관계 개선 등 최근 국제정세 변화에 조응해 북한의 전략적 지위를 증명하는 방식으로서 국방 성과 부각에 초점을 둔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습니다.

한편, 올해 상반기 북한 매체에 공개된 김 위원장의 전체 공개활동은 92회로 집계됐습니다.

이는 작년 같은 기간(50회)의 거의 두배에 가까운 횟수로, 2013년(105회)과 2014년(93회) 상반기에 이어 세 번째로 많은 수치입니다.

김 위원장의 공개활동은 코로나19 사태 때인 2020년(연간 55회, 상반기 21회)에 저점을 찍은 뒤 지속해 늘어나는 추세입니다.

김 위원장의 딸 주애는 올해 상반기 김 위원장 공개활동 보도에 모두 19회 등장했는데, 분야별로는 군사 분야 활동 수행이 11회로 가장 많았습니다.

작년 한 해 주애의 공개 행보는 17회였는데, 올해는 상반기에 이를 넘어선 겁니다.

김주애는 2022년 11월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시험발사 당시 처음 모습을 드러낸 이후 연간 10여차례 김 위원장의 공개활동에 동행해오다 올해 들어 등장 횟수가 급증했습니다.

연합뉴스 집계에서 올해 들어 지난 3일까지 김 위원장의 공개활동을 가장 많이 수행한 인물은 리일환 노동당 선전비서로, 모두 23회 등장했습니다.

이어 노광철 국방상과 최근 당 정치국 상무위원 겸 비서직에서 해임된 김재룡이 각각 18회 수행했고, 박정천 국방성 고문(16회), 조용원 노동당 조직비서(15회) 등이 뒤를 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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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성림(yooni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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