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스틴 벌랜더[AP=연합뉴스][AP=연합뉴스]


한 시대를 풍미했던 메이저리그 최고의 투수,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의 저스틴 벌랜더가 올해를 끝으로 정들었던 마운드를 떠납니다.

벌랜더는 자신의 SNS를 통해 "야구가 내게 은퇴할 때를 알려주기를 바랐는데, 최근 그때가 왔다는 사실을 깨달았다"며 현역 은퇴를 공식 발표했습니다.

1983년생인 벌랜더는 지난 2005년 디트로이트에서 데뷔한 이후 통산 266승과 함께 메이저리그 역사상 8번째로 많은 3천554개의 탈삼진을 기록한 살아있는 전설입니다. 세 차례의 노히트노런을 달성했고, 아메리칸리그 최우수선수와 함께 최고 투수에게 주어지는 사이영상을 세 차례나 수상했습니다.

올 시즌을 앞두고 친정 팀 디트로이트와 1년 계약을 맺으며 불꽃을 태웠지만, 허리와 햄스트링 등 잇따른 부상에 발목을 잡히며 결국 은퇴를 결심하게 됐습니다.

벌랜더는 현지 취재진과 만나 "몸이 예전처럼 버텨주지 못한다는 신호를 보냈다"면서도 "남은 시즌 동안 디트로이트를 위해 모든 것을 쏟아붓겠다"고 마지막 각오를 다졌습니다.

벌랜더는 오는 15일 열리는 메이저리그 올스타전에 커미셔너의 '레전드 픽' 추천으로 통산 10번째 올스타전 무대를 밟을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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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성(goldbell@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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