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라크 나자프에서 열린 이란 전 최고지도자 아야톨라 세예드 알리 하메네이의 장례행사[AFP=연합뉴스 자료사진 제공][AFP=연합뉴스 자료사진 제공]이라크에서 치러진 이란 전 최고지도자 아야톨라 세예드 알리 하메네이의 장례식에 200만 명에 달하는 인파가 몰렸습니다.
현지시간 8일 워싱턴포스트(WP)에 따르면 시아파 성지인 이라크의 나자프에 도착한 하메네이의 관은 질소가스와 드라이아이스 등 보존 장치가 설치된 차량에 실렸습니다.
장례 행렬은 나자프 공항에서 출발해 또 다른 시아파 성지인 카르발라를 거쳐 다시 나자프로 돌아오는 일정으로 진행됐습니다.
도로 곳곳에는 하메네이의 대형 초상화와 검은 깃발, 미국에 대한 보복을 다짐하는 구호가 내걸렸습니다.
한 이란 당국자는 "이번 장례의 중요한 목적 중 하나는 이라크에서 이란의 영향력을 전 세계에 보여주는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다만 이라크 내부에서는 이란 전 최고지도자의 장례식에 국가 차원의 지원이 이뤄지는 것에 대한 비판도 나왔습니다.
나자프의 한 상인은 "곳곳에 무장세력과 치안 병력이 배치되면서 많은 시민이 집에 머물고 있다"며 "이란 지도자의 장례 때문에 이라크의 국가 기능이 사실상 멈춘 상황을 이해하기 어렵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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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효인(hija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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