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비에르 아기레(맨 왼쪽)[연합뉴스][연합뉴스]


2026 북중미 월드컵에서 16강 탈락의 고배를 마신 개최국 멕시코 축구 대표팀이 하비에르 아기레 감독과 결별하고, 수석 코치였던 하파엘 마르케스를 새 사령탑으로 선임했습니다.

멕시코축구협회는 오늘(9일) 아기레 감독의 뒤를 이어 마르케스 신임 감독이 오는 2030년 월드컵까지 대표팀을 이끌게 된다고 공식 발표했습니다.

통산 세 번째로 멕시코 대표팀 지휘봉을 잡고 이번 북중미 월드컵에 나섰던 아기레 감독은 16강전에서 잉글랜드에 패하며 도전을 마감했습니다.

멕시코축구협회는 "마르케스 감독의 선임은 대표팀의 연속성을 보장하고 성장을 강화하기 위한 '질서 있는 세대교체'의 일환"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지휘봉을 내려놓은 아기레 감독 역시 "마르케스는 대표팀을 이끌 자격이 충분하다"며 지지 의사를 밝혔습니다.

올해 마흔일곱 살인 마르케스 신임 감독은 스페인 FC바르셀로나에서 활약했던 세계적인 수비수 출신으로, 지난 2024년 8월부터 대표팀 수석 코치로 아기레 감독을 보좌했습니다.

특히 현역 시절 5회 연속 월드컵 출전 대기록을 세웠으며, 역대 전 세계 축구 선수 중 유일하게 5차례 월드컵에서 모두 주장 완장을 차고 출전한 멕시코 축구의 전설로 꼽히는 인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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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성(goldbell@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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