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면 시 편리함으로 인기를 끌고 있는 '일회용 팬티형 생리대'가 제품별로 흡수 성능과 착용감, 가격에서 큰 차이를 보이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안전성에는 전 제품 모두 문제가 없었습니다.
한국소비자원은 소비자 사용 경험이 많은 일회용 팬티형 생리대 7개 브랜드 제품을 대상으로 품질과 안전성, 가격 등을 시험·평가한 결과를 오늘(20일) 발표했습니다.
시험 결과, 생리혈이 피부에 다시 묻어나는 정도인 '역류량'은 유한킴벌리의 '좋은느낌(무표백100% 유기농순면커버 입는 오버나이트)'이 가장 적어 상대적으로 우수했습니다.
생리혈을 완전히 흡수하는 데 걸리는 '흡수 시간'은 '내츄럴코튼', '리버티', '순수한면', '쏘피' 등 4개 제품이 빨랐던 반면, '라엘' 제품은 20초 이상 걸려 가장 오래 걸렸습니다.
20~40대 여성 110명이 직접 착용해 본 결과, 치수 맞음새는 '리버티'와 '라엘' 제품이 좋은 평가를 받았고, 촉감을 포함한 전체적인 착용감은 '라엘'이 가장 우수했습니다.
생리대 내부 습도 측정에서는 '내츄럴코튼', '순수한면', '쏘피', '라엘' 등 4개 제품이 상대적으로 낮아 쾌적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안전성 부문에서는 전 제품이 관련 기준을 충족했습니다. 발암성과 생식독성 등 위해도가 높은 휘발성 유기화합물(VOCs) 10종도 모든 제품에서 검출되지 않았습니다.
다만 '내츄럴코튼', '라엘', '리버티' 등 3개 제품은 객관적 근거 없이 '무독성' 등의 문구를 표기해 소비자 오인 가능성이 지적됐습니다. 해당 업체들은 소비자원의 권고를 수용해 이달 초 관련 문구를 삭제했습니다.
개당 가격은 제품 간 최대 2배 차이가 났습니다. '리버티' 제품이 580원으로 가장 저렴했고, '쏘피' 제품이 1,160원으로 가장 비쌌습니다.
한국소비자원은 "제품별로 치수와 크기, 흡수 성능 등에 차이가 있는 만큼 체형과 권장 치수, 가격 등을 꼼꼼히 비교한 후 구입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당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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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주현(viva5@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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