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 해군이 공개한 폭행 장면[AP=연합뉴스 제공][AP=연합뉴스 제공]


미국 국무부가 현지시간 20일 중국 해경이 남중국해에서 필리핀 해군 장병을 폭행한 사건을 공개적으로 비판했습니다.

미 국무부는 이날 성명에서 "남중국해 세컨드 토머스 암초에서 필리핀 해군 장병을 상대로 한 중국의 위험하고 공격적인 행위를 규탄한다"며 "안정을 해치는 행위를 즉각 중단할 것을 중국에 촉구한다"고 밝혔습니다.

국무부는 "필리핀의 합법적 해상 작전에 대한 중국의 우려스러운 도발 패턴은 분쟁을 평화적으로 해결하겠다는 중국의 거듭된 약속에도 어긋나는 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이어 중국의 남중국해 영유권 주장에 근거가 없다는 2016년 상설중재재판소 결정을 거론하며 "최종적이고 중국과 필리핀 양쪽에 법적 구속력이 있는 결정"이라고 강조했습니다.

필리핀군은 이날 남중국해 세컨드 토머스 암초(중국명 런아이자오·필리핀명 아융인)에서 중국 해경 모터보트가 필리핀 군함에 접근했다가 물러나라는 요구를 받자, 중국 측이 나무 곤봉 등으로 필리핀 장병의 머리를 가격했다고 밝혔습니다.

중국 관영 신화통신은 중국 해경이 정례 순찰을 하던 중 필리핀 측에서 위험하게 접근하며 먼저 공격한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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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효인(hija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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