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한구 통상교섭본부장, 방글라데시 상무부 장관 면담[산업통상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산업통상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한국과 방글라데시의 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CEPA) 협상이 원칙적으로 타결됐습니다.
산업통상부는 오늘(4일) 여한구 통상교섭본부장이 방글라데시 다카에서 칸다케르 압둘 무크타디르 방글라데시 상무부 장관과 CEPA 협상의 원칙적 타결을 선언했다고 밝혔습니다.
정부는 이번 CEPA의 성과로 서남아 유망시장 진출 기반 확보, K-소비재 및 주력 수출품의 시장접근 여건 개선, 인프라·산업 협력 기반 확대 등 세 가지를 꼽았습니다.
양국은 상품 시장에서 핵심 품목을 중심으로 관세를 철폐하기로 합의했습니다.
라면, 커피 조제품, 조미김, 과자류 등의 관세가 철폐돼 한국 제품의 시장 접근성이 개선될 전망입니다.
대(對) 방글라데시 1위 수출 품목인 경유(디젤유)는 물론 반조립 자동차 주요 품목과 자동차 부품 전 품목 관세가 사라지며, 방글라데시가 FTA에서 개방하지 않은 윤활기유와 세탁기 등 품목에 대한 관세 철폐도 확보했습니다.
철강 관세는 단계적으로, 건설 중장비와 농업용·섬유용 기계에 대한 관세는 즉시 철폐됩니다.
산업부는 또 석유·화학제품과 철강 등 주력 수출품과 K-푸드, K-뷰티 등 소비재와 관련해 우리 기업이 일부 역외산 재료를 사용해도 관세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유연한 원산지 기준을 마련했다고 전했습니다.
여 본부장은 "한·방글라데시 CEPA는 1억7천만명의 유망 시장과 우리 기업을 연결하고, 양국 관계를 상품 교역을 넘어 인프라·산업 등 포괄적 경제협력으로 확대하는 제도적 기반이 될 것"이라며 "후속 절차를 차질 없이 추진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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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하림(halimko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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