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임 센터의 모습. 기사 내용과 직접 관련 없음. [연합뉴스 자료사진]난임 센터의 모습. 기사 내용과 직접 관련 없음. [연합뉴스 자료사진]


어린 시절 과체중과 비만을 겪었던 여성은 그렇지 않은 여성보다 성인이 된 뒤 난임 위험은 높지 않았지만 출산할 가능성은 낮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덴마크 코펜하겐대학교병원 제니퍼 L. 베이커 교수팀은 5일 미국의사협회 저널 JAMA 네트워크 오픈(JAMA Network Open)에서 코펜하겐 여성 6만여 명의 어린 시절 BMI 성장 궤적과 출산 간 관계를 분석한 결과 어릴 때 과체중·비만인 경우 연령에 따라 출산 가능성이 최대 44%까지 낮았다고 밝혔습니다.

연구팀은 어린 시절 체질량지수(BMI)가 높은 여성은 20대 중반부터 출산 가능성이 낮아지는 경향이 있고, 이런 차이는 30대 이후 더욱 커진다며 이 연구는 여성의 생식 건강을 어린 시절부터 관리할 필요가 있음을 시사한다고 분석했습니다.

연구팀은 어린 시절의 과체중과 비만이 성인이 된 다음 출산 가능성을 낮추는 이유로 생리학적·사회적 요인이 함께 작용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추정했습니다.

비만은 시상하부-뇌하수체-난소 축 기능, 난자의 질, 자궁내막 등에 영향을 줄 수 있고, 사회적으로는 배우자를 만나거나 가족을 형성하는 과정에도 영향을 줄 수 있다는 것입니다.

연구를 이끈 베이커 교수는 "이 연구는 생식 건강이 일반적으로 생각하는 것보다 훨씬 이른 시기에 형성된다는 점을 시사하고, 어린 시절 과체중·비만이 의도하지 않은 무자녀에 어떻게 기여할 수 있는지 더 잘 이해할 수 있는 길을 열어준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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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윤희(eg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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