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신의료기관


입원환자가 연달아 사망한 사실이 알려지며 물의를 빚은 울산의 한 정신의료기관이 폐원 수순을 밟습니다.

오늘(5일) 울산 울주군보건소에 따르면 울주군 두동면 소재 정신의료기관 반구대병원 관계자는 최근 보건소를 방문해 "9월 3일까지 병원을 운영한 뒤 폐원하겠다"며 구두로 통지했습니다.

반구대병원은 2022년부터 2025년까지 총 5건의 환자 사망 사건이 발생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져 논란이 됐습니다.

국가인권위원회는 지난 4월 이런 내용의 직권조사 결과를 발표하고, 이 병원 원장과 행정원장이 보호 및 주의 의무를 다하지 않아 환자가 숨졌다며 이들을 업무상 과실치사 혐의로 검찰에 고발했지만 지난 6월과 이달 초에도 입원환자 2명이 잇달아 숨졌습니다.

병원 측은 폐원을 위한 공식적인 행정 절차에는 착수하지 않은 상태입니다.

해당 병원에는 여전히 180여 명의 환자가 입원해있어, 폐원이 확정될 경우 이들의 전원(병원을 옮김) 조치가 이뤄져야 합니다.

울주군보건소 관계자는 "민간병원이 자진 폐원하는 경우 환자 전원은 병원 측이 자체 처리하는 것이 원칙"이라면서도 "전원 조치가 순조롭게 이뤄질 수 있도록 보건소 차원에서도 행정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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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단비(sweetrai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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