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율주행으로 운전하다 과속 단속에 걸린 테슬라 차주[news.com.au 캡처][news.com.au 캡처]미국에서 자율주행 기능으로 운전하던 테슬라 차주가 경찰에게 "내가 아니라 내 테슬라가 과속했다"고 변명해 논란이 됐습니다.
현지시간 12일 호주 매체 뉴스닷컴에 따르면, 지난달 미국 콜로라도 파커에서 한 운전자가 과속 혐의로 경찰에 단속됐습니다.
공개된 보디캠 영상에는 경찰이 테슬라Y를 갓길에 정차시키는 모습이 포착됐습니다.
경찰은 운전자에게 "과속 혐의로 차를 세웠다"고 말했습니다.
그러자 운전자는 "내가 운전한 게 아니다"라며 "테슬라 오토파일럿이 운전한 거다"라는 황당한 변명을 내놓았습니다.
차량에 탑재된 자율주행 시스템이 과속한 것이라며 탓을 돌린 겁니다.
경찰은 "그건 상관없다. 운전대는 당신이 잡고 있으니, 당신이 책임자"라며 운전자에게 면허증을 요구했습니다.
하지만 운전자는 "관리자와 얘기하고 싶다"며 "속도위반 혐의에 대해 책임이 없다"고 계속해서 주장했습니다.
이후 파커 경찰서는 "운전자 보조 기술은 운전자를 대체할 수 없다. 차량에 보조 운전 기능이나 완전 자율 주행 기능이 있더라도 안전하게 운전할 법적 책임은 여전히 운전자에게 있다"는 성명을 발표했습니다.
이어 "운전자는 제한 속도를 준수하고, 도로에 주의를 기울이며 차량을 제어해야 한다"며 "사용자를 보조하는 기술이지, 대신 운전하는 기술이 아니다"라고 강조했습니다.
실제로 테슬라는 "운전자는 완전 자율 주행을 사용할 때 차량을 제어하고 즉각적인 조치를 해야 한다"고 명시한 바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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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나경(nakyi@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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