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안군청[신안군 제공. 연합뉴스][신안군 제공. 연합뉴스]의료 환경이 열악한 전남광주의 한 지자체가 의사 채용을 위해 월급을 대폭 올리자, 지원자가 대거 몰렸습니다.
전남광주통합특별시 신안군은 오늘(19일) "공개 모집한 시니어 의사 채용에 6명이 지원했다"라고 밝혔습니다.
앞서 신안군이 만 60세 이상 시니어 의사 1명을 채용하기 위해 올해 상반기 세 차례 진행한 공모에는 단 한 명의 지원자도 나타나지 않았습니다.
이에 애초 1,300만 원으로 제시했던 시니어 의사 월급을 3,300만 원으로 올리자 6명이 공모에 응한 것입니다.
현재 신안군에서 근무 중인 공중보건의사는 15명으로, 지난해보다 6명이 줄었습니다.
이에 따라 관내 보건지소 16곳 중 절반에 달하는 8곳에는 의사가 배치되지 않은 상태입니다.
궁여지책으로 공중보건의사 1명이 최대 4곳의 보건지소를 주 1∼2회 순회하며 진료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시니어 의사 채용마저 불발되는 상황이 이어지자, 파격적인 처우를 제시하며 안정적인 의료 인력 확보에 나선 것입니다.
이번에 채용되는 시니어 의사에게는 주 5일 근무 시 세전 월 3,300만 원, 주 4일 근무 시 세전 월 2,640만 원의 보수가 지급됩니다.
부여되는 업무는 보건소와 보건지소 순회 진료, 예방접종 예진, 제 증명 진단 등입니다.
군은 도서 지역을 포함한 순환근무, 높은 임상 경력 요건, 공중보건의사 감소에 따른 의료 인력 확보의 어려움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이 같은 보수 기준을 마련했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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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정상(jusa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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