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계종 총본산인 조계사[연합뉴스 자료사진][연합뉴스 자료사진]


한국 불교 최대 종단 대한불교조계종의 차기 총무원장을 뽑는 선거가 내일 치러집니다.

조계종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내일(3일) 오후 1시 서울 종로구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내 전통문화예술공연장에서 제38대 총무원장 선거를 치릅니다.

선거는 간접선거 방식으로, 조계종 입법 기구인 중앙종회 의원 81명과 전국 24개 교구본사에서 10명씩 선출한 240명을 더한 선거인단 321명이 투표에 나섭니다.

조계종 총무원장은 전국 사찰 3,500여 곳과 스님 1만 2천여 명이 속한 종단의 모든 일반 행정과 대외 업무를 총괄하는 자리로, 임기는 4년입니다.

경우스님(왼쪽)과 진우스님(기호순)[연합뉴스 자료사진][연합뉴스 자료사진]


이번 선거는 선운사 주지를 지낸 경우스님과 제37대 총무원장 진우스님의 2파전으로 펼쳐집니다.

총무원장 선거가 양자 대결로 이뤄지는 건 2017년 이후 9년 만입니다.

경우스님은 그간 만일사와 장경사 주지를 비롯해 총무원 사서실장, 제15·16대 중앙종회의원 등을 역임했습니다.

앞서 후보로 나섰던 전 월정사 주지 정념스님은 지난달 24일 후보에서 사퇴하며 경우스님 지지를 선언했습니다.

진우스님은 용흥사와 제18교구 본사 전남광주 장성 백양사 주지를 역임했으며, 조계종 총무부장, 기획실장 등을 맡은 뒤 2022년 9월 제37대 총무원장으로 취임했습니다.

경우스님은 주지 임명권 교구 이양, 인공지능 종책위원회 구성 등을, 진우스님은 중앙분담금의 점진적 감면, 기본 수행비 지급 추진 등을 공약으로 내걸었습니다.

선거 결과는 내일(3일) 오후 3시 투표가 종료되고 개표가 마무리된 뒤 발표됩니다.

당선인은 곧바로 당선증을 받고 오는 28일 취임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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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화영(hw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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