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학교 교실위 이미지는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사진입니다.위 이미지는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사진입니다.국가교육위원회가 검토 중인 초등학교 저학년의 '오후 3시 하교' 방안에 초등학교 교사 대부분이 반대하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전국교직원노동조합이 전국 초등교원 2만 2,768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에서 응답자의 99.04%가 '3시 하교제'에 반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설문조사는 지난달 24일부터 27일까지 진행됐으며, 응답자의 31.4%는 현재 초등 1·2학년 담임을 맡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초등학교 저학년의 정규 수업시간을 현재보다 확대하는 것(3시 하교제)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응답자의 97.5%는 '매우 반대한다'고 답했고 1.6%는 '대체로 반대한다'를 선택했습니다.
특히 현재 초1·2 담임은 99.5%, 최근 3년 이내 담임 경험자는 99.3%가 반대했습니다.
초등학교 저학년의 수업시간 확대가 학생에게 미칠 영향을 두고는 '우려'가 압도적으로 많았습니다.
응답자의 94.9%는 학생의 피로·스트레스가 악화할 것으로 내다봤고 91.6%는 놀이·휴식 보장이 후퇴할 것이라고 응답했습니다.
정규 수업시간 확대 시 교사의 업무 부담이 커질 것이라는 응답도 96.4%였습니다.
전교조는 설문조사 결과를 토대로 정부와 교육당국을 향해 "초등 저학년의 발달 특성과 현장 교원의 압도적인 의견을 무시한 일률적인 '3시 하교제' 추진을 중단해야 한다"고 요구했습니다.
또 "돌봄 공백을 정규 수업시간 연장으로 해결하려 하지 말고, 필요한 학생이 안정적으로 이용할 수 있는 질 높은 공적 방과후·돌봄 체계를 확대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도 공식 입장문을 통해 "국가교육위원회가 초등 저학년 수업시간 확대를 재추진하려는 것은 학교 현장의 교육적 여건과 합리성을 무시한 처사"라며 "보육·돌봄 문제를 정규 수업시수 확대로 땜질하려는 탁상행정 전면 재검토하라"고 촉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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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경(jack0@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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