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9년 체포 당시 신창원의 모습(왼쪽)과 당근 마켓에 올라온 신창원의 샤프(오른쪽)[연합뉴스/당근 캡처][연합뉴스/당근 캡처]중고거래 플랫폼 당근 마켓에 ‘희대의 탈옥수’ 신창원이 썼다는 샤프가 매물로 올라와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어제(10일) 당근 마켓에는 ‘희귀품 희대의 탈옥수 신창원 물건’이라는 제목의 판매글이 올라왔습니다.
대전광역시 중구 지역의 판매자 A씨는 가격을 99만 9,999원으로 적었지만, 실질적으로는 구매 희망자에게 가격을 먼저 제시받는 경매 형태로 글을 올렸습니다.
당근에 올라온 ‘신창원 샤프’ 판매글[당근 캡처][당근 캡처]첨부된 사진에는 파란색 샤프 한 자루와 같은 색 샤프심 케이스가 나란히 놓여 있고, 누렇게 변색된 이름표 스티커에는 ‘청송제2교도소’, ‘170 신창원’, ‘문예용품허가’, ‘사회복귀과장’ 등의 문구와 붉은색 직인 자국이 남아 있었습니다.
이는 교도소가 수용자에게 필기구 반입을 허가할 때 붙이는 허가표 형태로, ‘170’은 수용자 번호로 추정됩니다.
A씨는 "2023년 5월 신창원 자살 소동 사건 때 우연히 간병을 하게 됐다가 기념으로 받아서 소장하고 있다"며 "가격 제시를 부탁한다"고 적었습니다.
다만 A씨가 실제로 간병을 맡았는지, 이 물건이 신창원이 쓰던 것이 맞는지는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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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승현(ston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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