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거래소 '애프터마켓' 개장지난 14일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에 애프터마켓이 개장되어 있다. [연합뉴스 제공]지난 14일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에 애프터마켓이 개장되어 있다. [연합뉴스 제공]


한국거래소 애프터마켓 개장 첫날 변동성완화장치(VI)가 1,100차례 넘게 발동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오늘(1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어제 오후 4시부터 8시까지 코스피와 코스닥 애프터마켓에서 정적·동적 VI가 모두 1,112차례 발동했습니다.

같은 기준으로 집계한 정규장 발동 횟수 391회의 약 2.8배입니다.

시장별로는 코스피에서 228회, 코스닥에서 884회 발동됐습니다.

특히 시가총액이 수백억 원 수준인 중소형주에서 VI가 집중됐습니다.

시총 215억 원 규모의 에스지헬스케어가 19회로 가장 많았고, 대호특수강 18회, 이노에이엑스와 한창제지가 각각 15회로 뒤를 이었습니다.

에스지헬스케어는 정규장에서 1,787원에 거래를 마쳤지만 애프터마켓에서 2,080원까지 올라 16.85% 상승했습니다.

포니링크도 별다른 공시가 없었지만 정규장 종가보다 29.9% 높은 상한가까지 올랐습니다.

애프터마켓 거래대금은 1조 8천억원으로 정규장 25조 7천억원의 7% 수준에 그쳤습니다.

반면 거래 가능한 종목은 기존 넥스트레이드 애프터마켓의 604개에서 2,472개로 크게 늘었습니다.

거래소는 애프터마켓이 정규장보다 유동성이 적고 변동성이 커질 수 있지만, 개장 초기 시장 안정성을 고려해 정규장과 동일한 VI 기준을 적용했다고 설명했습니다.

다만 전체적인 가격 변동성은 정규장보다 낮았다고 밝혔습니다.

종목별 고저 변동성은 코스피가 정규장 4.1%에서 애프터마켓 2.9%로, 코스닥은 5.8%에서 4.6%로 낮았습니다.

거래소는 "VI가 급격한 가격 변동을 완화하고 적정 가격을 찾도록 하는 가격발견 기능을 했다"고 평가했습니다.

그러면서 "시장 상황을 면밀히 모니터링하고 시장 의견을 수렴해 애프터마켓의 안정적인 정착에 주력하겠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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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채영(chaecha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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