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티 반군이 장악한 예멘 수도 사나[AFP=연합뉴스 제공][AFP=연합뉴스 제공]


사우디아라비아와 예멘 정부군 등이 예멘의 후티 반군을 상대로 지상·공중 공세를 준비 중이며 몇 주 안에 이를 실행할 계획이라고 로이터통신이 2일(현지시간) 보도했습니다.

로이터는 이런 계획을 지역과 서방 소식통 6명으로부터 확인했다며, 사우디아라비아 측 지휘를 받는 예멘 정부군이 지상 작전을 주도하고 사우디군의 공습이 이를 지원할 예정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작전 규모에 따라 예멘 정부군과 친정부 무장세력 10만명 이상이 동원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준비중인 공세의 핵심 목표는 지난달 후티 반군이 해안을 따라 진격해 바브엘만데브 해협을 장악하면서 거둔 급속한 전과를 되돌리는 데 있다고 소식통들은 설명했습니다.

마이클 래트니 전 사우디 주재 미국 대사는 공세가 제한된 지역에 초점을 맞출 것이라는 의견을 로이터에 밝혔습니다.

그는 이번 작전의 규모가 사우디가 후티를 축출하겠다는 목표를 세우고 2015년에 폈던 작전보다는 작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사우디는 후티를 완전히 물리치고 싶겠지만, 후티가 바브엘만데브 연안 지역을 장악하기 전의 기존 상태로 되돌아가는 것도 사우디에는 필요하다"며 "이상적으로 말하면, 해안 지역을 탈환하고 정상적인 해상 교통을 회복하기 위한 상당히 제한적인 작전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습니다.

바브엘만데브 해협은 홍해의 남쪽 출구이며, 지중해와 아시아를 잇는 핵심 항로다. 이란 전쟁으로 호르무즈 해협이 사실상 폐쇄되면서 대체 항로로서 중요성이 커졌습니다.

사우디와 예멘 정부군의 후티 상대 대공세 개시 시점이 언제일지는 아직 명확하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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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수(goodma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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