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운자로 2.5㎎과 5㎎[한국릴리 제공][한국릴리 제공]


일본비만학회가 마운자로 등 비만·당뇨 치료제를 남용할 경우의 부작용을 경고했다고 현지 언론이 전했습니다.

일본비만학회는 마운자로, 위고비 등을 다이어트 목적으로 사용하는 사례가 늘자 건강상 문제가 발생할 위험을 경고하는 성명을 발표했습니다.

학회는 약물을 사용해 급격히 체중을 줄이면 지방 분해가 진행될 때 생기는 케톤체가 체내에 쌓여 구토와 복통, 권태감 등을 유발할 수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또 혈액 내 케톤체가 과도하게 축적돼 혈액의 산도가 정상 범위 이하로 낮아지며 응급 상태에 이르는 케토산증 위험도 우려했습니다.

일본비만학회는 최근 비만이나 당뇨병이 없는 사람에게서도 케토산증 등의 문제가 발생하는 사례가 보고되고 있다며 비만·당뇨 치료제 남용 가능성에 주목했습니다.

그러면서 마운자로 등 복용 시 케톤체 증가로 인한 건강 이상 증상이 나타날 경우 약물 사용과 식사 제한을 중단하고 의료기관을 찾을 것을 당부했습니다.

최근 일본에서는 비만·당뇨 치료제인 마운자로의 목적 외 사용에 따른 부작용 신고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일본에서 약값은 제2형 당뇨병 치료제로 정부가 직접 관리하며 한국 등 국가에 비해 상대적으로 저렴하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이에 구매 대행 등 경로를 통해 일본에서 마운자로를 구입하는 경우가 늘면서 한국에서는 '스시자로'(스시<초밥>+마운자로)라는 신조어까지 나왔습니다.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정호윤(ikarus@yna.co.kr)

당신이 담은 순간이 뉴스입니다!

ⓒ연합뉴스TV,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