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 매거진] 대한민국의 힘! 과학기술이 희망!

안녕하세요. 목요일 아침 날씨 매거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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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를 누리꾼들의 반응으로 알아보는 날씨 SNS 시간입니다.

어제 오전 8시46분, 칠레 이키케 북서쪽 83km 해역에서 대규모 지진이 발생했습니다.

규모가 무려 8.0에 달했는데요.

엇그제 충북 태안군 해역에서 발생한 규모 5.1과는 규모 3정도 차이인데 위력으로는 100배나 더 큰 지진이었습니다.

지금 보시는 사진이 어제 지진이 일어난 칠레의 한 음식점 건물이 지진 발생 직후 불에 타고 있는 실제 모습입니다.

해상에서 발생한 지진의 충격은 바닷물에 전달되고 이 바닷물이 먼 지역까지 큰 영향을 미칩니다.

이것을 우리는 쓰나미라고 부릅니다.

해안을 뜻하는 일본어 '쓰'와 파도를 뜻하는 '나미'가 합성된 말인데요. 1930년대부터 사용된 말입니다.

지진 해일, 이 쓰나미가 위험한건 해안으로 다가올수록 파도가 높아지기 때문입니다.

수심 4km인 바다에서의 파고 높이는 대략 1m 정도입니다.

발생한 파도는 해안으로 들어오면서 속도가 줄지만 뒤에 만들어진 파도는 에너지가 줄지 않기 때문에 파도의 폭이 좁아지고 그만큼 높아지게 되는 것입니다.

결국 수십m의 파도가 해안가를 덮치게 됩니다.

실제 이번 칠레 강진으로 미국 캘리포니아에 30cm 정도, 일본 훗카이도에도 최대 1m 규모, 인도네시아 등지에 쓰나미가 도달했습니다.

그럼 한반도는 쓰나미로 부터 안전할까요?

과거 사례를 보면 1960년대 칠레에서 규모 9.5의 대지진이 발생했습니다.

이 여파로 일본에서도 최대 4m의 해일이 발생했는데요.

국내에는 영향이 없었습니다.

마찬가지로 2010년에도 칠레에서 규모 8.8의 강진이 있었지만 국내에는 어떠한 영향도 없었습니다.

바로 사진에서 보시는 것처럼 일본이 방패막이가 되어주기 때문에 높은 파도가 한반도에 도달하지 못하는 것인데요.

파도의 속도는 수심에 비례합니다.

그러니까 칠레에서 만들어진 쓰나미가 일본에 다가올때 얕은 수심을 지나기때문에 위력이 많이 약해지는 것입니다.

한반도 서해안은 수심이 100~300m로 너무 얕아서 쓰나미가 활동할 수 없습니다.

다만 동해안이 수심 1km에 달하기 때문에 쓰나미 피해 가능성이 있습니다.

실제 지난 1983년에 일본에서 발생한 지진으로 울릉도, 포항 등지에서 2m 이상의 해일이 일어났고 1명 사망, 2명 실종의 피해를 입었습니다.

또 1993년에도 훗카이도 지진으로 큰 해일이 일어나기도 했습니다.

이처럼 한반도도 일본에서 지진이 일어날 때는 언제는 쓰나미가 발생해 피해를 입을 수 있습니다.

지금까지 날씨 SNS였습니다.

▶ 생활 날씨

[기상 예보사]

네. 서둘러 찾아온 봄꽃에 부지런히 꽃구경 나서실텐데요. 과학축제도 찾아보시면 어떨까요?

[캐스터]

네. 다들 아시다시피 사월은 과학의 중요성을 일깨워보는 '과학의 달'입니다.

[기상 예보사]

올해는 '대한민국의 힘! 과학기술이 희망입니다'라는 주제로 학생과 일반 국민이 함께 느끼고 즐길 수 있는 다양한 과학기술문화 행사가 열리는데요. 특히 청소년들의 창의력도 키워줄 수 있는 다양한 행사가 진행될 예정이라 아이들의 교육에도 큰 도움이 될 것입니다.

[캐스터]

네. 먼저 서울 남산에 위치한 서울과학전시회 야외광장에서 이달 중순부터 '우주항공체험 마당'이 열리는데요. 로켓과 항공기의 원리를 배우고 직접 체험해 볼 수 있다고 하고요. 또 진로적성검사도 직접 해볼 수 있다고 합니다.

[기상 예보사]

그리고 같은 날 국립과천과학관에서도 '해피 사이언스 데이' 행사가 진행되는데요. 신비한 과학퍼포먼스와 태양공개관측회 등이 열립니다.

[캐스터]

수도권뿐만 아니라 부산에서도 시교육청주최로 이달 11일 부산과학교육원에서 실시간으로 천체를 관측하고 공부하는 '별축제'가 펼쳐집니다.

[기상 예보사]

이미 행사가 진행되고 있는 곳도 있는데요. 울산입니다. 울산과학관에서 역시 천체를 관측하고 우주영상관람과 함께 융합예술공연도 열린다고 하네요.

[캐스터]

네. 특히 울산과학관에는 천체체험관이 있어서 돔 형태의 건물안에 편안하게 누워서 우주의 별자리를 3D 입체 영상으로 볼 수 있다고 합니다.

[기상 예보사]

네. 봄꽃이 활짝 피어난만큼 이달엔 과학축제도 한껏 무르익을 것으로 보이네요.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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