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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명절 맞아 중국 난징서 대학살 희생자 추모식

[앵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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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표적인 명절 가운데 하나인 청명절에 중국인들도 조상의 산소를 돌보는 일을 합니다.

청명절을 맞아 난징에서는 난징대학살 희생자들을 추모하는 행사가 열렸습니다.

베이징에서 이봉석 특파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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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

중국인 수백명이 중국 동부 장쑤성 난징시에 모였습니다.

77년전 이곳에서 일제의 의해 자행된 난징대학살 희생자들을 추모하기 위해서입니다.

이날 모인 이 가운데는 운 좋게 살아남은 사람과 희생자의 가족들도 있었습니다.

대부분 여든이 넘은 생존자들은 희생자 명단이 새겨진 벽에서 가족들의 이름을 찾아봅니다.

<양추이잉 / 희생자 후손> "1937년 12월13일 일제는 많은 사람들을 학살했습니다. 제 가족도 4명이나 죽였습니다."

행사가 열린 날은 조상의 묘를 돌보는 풍습이 있는 청명절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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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생자의 후손 대부분은 돌볼 무덤조차 없어 대신 '통곡의 벽'을 찾았습니다.

일제는 1937년 겨울 난징을 점령한 뒤 6주에 걸쳐 수십만 명을 살해했습니다.

최근 독일을 방문한 시진핑 중국 국가 주석은 일본군이 당시 30만 명 이상을 살해했다면서 일본과 과거사 전쟁을 본격화하기도 했습니다.

베이징에서 뉴스Y 이봉석입니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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