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김설송 지목 여성, 알고보니 다른 인물?
[앵커]
북한 김정은의 이복누이 김설송으로 지목돼왔던 여성이 실은 다른 인물일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최근 동일인물이 조선중앙TV에 포착됐는데 북한에서는 이 여성이 노동당 경공업부 산하의 김미옥 인민봉사총국장으로 소개됐습니다.
김혜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조선중앙TV> "제 19차 태양절 요리 축전이 4일 평양면옥에서 폐막됐습니다."
평양시내 요리사들이 참가한 요리축전 폐막식 영상입니다.
주석단에 앉아 있는 남성 간부들 사이에서 심사결과를 발표하는 유일한 여성 간부가 눈에 띕니다.
이 여성은 그동안 국내외 언론에서 김정은의 이복누나인 김설송으로 지목됐던 인물과 얼굴이 똑같습니다.
북한 라디오방송은 그러나 이 여성이 김설송이 아닌 김미옥이라는 인물로 노동당 경공업부 산하 인민봉사총국장이라고 소개했습니다.
<조선중앙TV> "조선요리협회 회장인 김미옥 인민봉사총국장, 관계부문 일꾼들, 축전 참가자들이 폐막식에 참가했습니다."
이 사진은 조선중앙통신이 지난 2011년 7월에 보도한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평양제1백화점 시찰 사진입니다.
미국 언론은 당시 사진 속 여성을 지목하면서 "확인한 사실은 아니지만 김정일의 딸인 김설송이라는 추측이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북한 매체가 김정일의 현지지도에 딸이 수행했다고 보도한 사례는 없었지만 국내외 일부 언론은 김설송을 언급할 때마다 이 사진을 내보냈습니다.
김정일, 김정은과 함께 찍은 듯 합성된 것으로 추정되는 사진이 인터넷상에 퍼지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인민봉사총국이 노동당 경공업부 직속기관인 점, 노동당 경공업부가 평양제1백화점도 관리한다는 점에서 3년 전 사진 속 여성도 김미옥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한편, 베일에 싸인 김설송은 1974년생으로 김정일과 두번째 부인인 김영숙 사이에서 태어난 것으로 알려졌는데 한번도 모습이 공개된 적은 없었습니다.
뉴스Y 김혜영입니다.
(끝)
[앵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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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김정은의 이복누이 김설송으로 지목돼왔던 여성이 실은 다른 인물일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최근 동일인물이 조선중앙TV에 포착됐는데 북한에서는 이 여성이 노동당 경공업부 산하의 김미옥 인민봉사총국장으로 소개됐습니다.
김혜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조선중앙TV> "제 19차 태양절 요리 축전이 4일 평양면옥에서 폐막됐습니다."
평양시내 요리사들이 참가한 요리축전 폐막식 영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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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석단에 앉아 있는 남성 간부들 사이에서 심사결과를 발표하는 유일한 여성 간부가 눈에 띕니다.
이 여성은 그동안 국내외 언론에서 김정은의 이복누나인 김설송으로 지목됐던 인물과 얼굴이 똑같습니다.
북한 라디오방송은 그러나 이 여성이 김설송이 아닌 김미옥이라는 인물로 노동당 경공업부 산하 인민봉사총국장이라고 소개했습니다.
<조선중앙TV> "조선요리협회 회장인 김미옥 인민봉사총국장, 관계부문 일꾼들, 축전 참가자들이 폐막식에 참가했습니다."
이 사진은 조선중앙통신이 지난 2011년 7월에 보도한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평양제1백화점 시찰 사진입니다.
미국 언론은 당시 사진 속 여성을 지목하면서 "확인한 사실은 아니지만 김정일의 딸인 김설송이라는 추측이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북한 매체가 김정일의 현지지도에 딸이 수행했다고 보도한 사례는 없었지만 국내외 일부 언론은 김설송을 언급할 때마다 이 사진을 내보냈습니다.
김정일, 김정은과 함께 찍은 듯 합성된 것으로 추정되는 사진이 인터넷상에 퍼지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인민봉사총국이 노동당 경공업부 직속기관인 점, 노동당 경공업부가 평양제1백화점도 관리한다는 점에서 3년 전 사진 속 여성도 김미옥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한편, 베일에 싸인 김설송은 1974년생으로 김정일과 두번째 부인인 김영숙 사이에서 태어난 것으로 알려졌는데 한번도 모습이 공개된 적은 없었습니다.
뉴스Y 김혜영입니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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