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외교통' 강석주 내각 부총리서 당비서로
[앵커]
북한 외교분야에서 오랫동안 중요 역할을 해온 강석주가 내각부총리에서 당비서로 자리를 옮긴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북한의 제갈공명으로 불리는 강석주의 자리 이동에 대해 박진형 기자가 알아봤습니다.
[기자]
조선중앙통신은 "노동당 중앙위원회 정치국 위원이자 당 중앙위원회 비서인 강석주가 멕시코 노동당 대표단을 만나 담화했다"는 소식을 전했습니다.
이것은 지난 9일 최고인민회의 제13기 1차 회의에서 내각 부총리에서 해임된 강석주가 새롭게 당비서를 맡게됐다는 의미로 해석됩니다.
해임 당시 강석주는 주석단에 등장해 정치적 낙마는 아니라는 관측이 지배적이었습니다.
강석주는 지난 8일 개최된 당 정치국 회의에서 김영일 국제담당 비서 후임으로 임명됐을 가능성이 큽니다.
김영일이 중국통이었다면 강석주는 북한의 제갈공명이라 불리며 24년간 북핵협상과 대미외교를 주도해왔습니다.
1990년대 초 불거진 북한 핵개발 의혹 해결을 위한 북미회담의 북한 측 대표단장으로 활동했고 '제네바 기본합의문'을 이끌어내기도 했습니다.
강석주가 당 국제담당 비서를 맡게된 것이 사실일 경우 북한 당과 내각의 외교 수장이 한꺼번에 바뀐 것이 됩니다.
이번 최고인민회의에서 러시아통으로 알려진 박의춘 전 외무상의 후임으로 스위스와 네덜란드 대사 등을 지낸 리수용이 임명된 바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리수용은 유럽외교와 외자유치기관인 합영투자위원회를 지낸 경제통이고 강석주는 미국통이라는 점에서 북한이 중국 일변도 외교를 탈피하려는 행보라고 분석했습니다.
뉴스Y 박진형입니다.
(끝)
[앵커]
북한 외교분야에서 오랫동안 중요 역할을 해온 강석주가 내각부총리에서 당비서로 자리를 옮긴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북한의 제갈공명으로 불리는 강석주의 자리 이동에 대해 박진형 기자가 알아봤습니다.
[기자]
조선중앙통신은 "노동당 중앙위원회 정치국 위원이자 당 중앙위원회 비서인 강석주가 멕시코 노동당 대표단을 만나 담화했다"는 소식을 전했습니다.
이것은 지난 9일 최고인민회의 제13기 1차 회의에서 내각 부총리에서 해임된 강석주가 새롭게 당비서를 맡게됐다는 의미로 해석됩니다.
해임 당시 강석주는 주석단에 등장해 정치적 낙마는 아니라는 관측이 지배적이었습니다.
강석주는 지난 8일 개최된 당 정치국 회의에서 김영일 국제담당 비서 후임으로 임명됐을 가능성이 큽니다.
김영일이 중국통이었다면 강석주는 북한의 제갈공명이라 불리며 24년간 북핵협상과 대미외교를 주도해왔습니다.
1990년대 초 불거진 북한 핵개발 의혹 해결을 위한 북미회담의 북한 측 대표단장으로 활동했고 '제네바 기본합의문'을 이끌어내기도 했습니다.
강석주가 당 국제담당 비서를 맡게된 것이 사실일 경우 북한 당과 내각의 외교 수장이 한꺼번에 바뀐 것이 됩니다.
이번 최고인민회의에서 러시아통으로 알려진 박의춘 전 외무상의 후임으로 스위스와 네덜란드 대사 등을 지낸 리수용이 임명된 바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리수용은 유럽외교와 외자유치기관인 합영투자위원회를 지낸 경제통이고 강석주는 미국통이라는 점에서 북한이 중국 일변도 외교를 탈피하려는 행보라고 분석했습니다.
뉴스Y 박진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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