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바마 미국 대통령 25~26일 공식방한

[앵커]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오는 25일부터 1박2일 일정으로 한국을 방문하기로 확정됐습니다.

이번 방한은 박 대통령 취임 이후 처음입니다.

자세한 소식 청와대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조성흠 기자.

[기자]

네. 민경욱 청와대 대변인이 잠시전 브리핑을 통해 오바마 미국 대통령의 방한 일정을 공식 발표했습니다.

민 대변인은 오바마 대통령이 박근혜 대통령의 초청에 따라 4월25일부터 26일 사이 한국을 공식 방문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오바마 대통령의 방한은 박근혜 정부 출범 이후 이뤄지는 첫 방한인데요.

한미동맹의 새로운 60주년을 여는 첫 해에 이뤄지는 것으로 큰 의의가 있다고 민 대변인은 설명했습니다.

또 최근 유동적인 한반도와 동북아 정세를 볼 때 시의적절한 것으로 평가된다고 덧붙였습니다.

청와대는 오바마 대통령의 방한 첫날인 25일 오후 한미 정상회담을 추진하고 있는데요.

두 정상은 한미간 포괄적 전략동맹 발전방안, 북한·북핵문제 관련 한미간 공조, 동북아 정세 및 범세계적 문제 등 상호 관심사에 대해 심도있는 논의를 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한편 오바마 대통령은 이번 방한에 앞서 일본을 국빈방문하는데요.

관심을 모았던 일정은 2박 3일로 최종 결정됐습니다.

앞서 한일 양국은 과거사 갈등과 관련해 오바마 대통령의 아시아 순방을 두고 치열한 물밑경쟁을 벌였습니다.

우리나라는 애초 예정에 없던 오바마 대통령의 방한을 이끌어냈지만 일본은 1박2일 대신 2박3일로 일정을 연장시키는 성과를 거뒀습니다.

오바마 대통령은 한·일에 이어 말레이시아와 필리핀을 잇따라 방문할 예정입니다.

지금까지 청와대에서 뉴스Y 조성흠입니다.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