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수부 500여 명 악천후 속 대기…속절없이 시간만
[앵커]
생존자를 찾기 위한 사투가 벌어지고 있지만 악천후가 계속되면서 속절없이 시간만 보내고 있습니다.
500명이 넘는 잠수부에 무인로봇도 투입됐지만 기대에 미치지 못하면서 유족들의 마음은 점점 더 타들어가기만 합니다.
배삼진 기자입니다.
[기자]
생존자를 찾기 위한 수색 작업은 밤새 계속됐습니다.
20명의 잠수사들이 2인 1조로 선체 진입로 확보를 시도했지만 번번이 실패했습니다.
초속 10미터가 넘는 강풍에 1미터가 넘는 파도가 이어지면서 구조 작업은 더디기만 합니다.
사흘째 별다른 소득이 없이 시간만 지나면서 가족들의 가슴은 타들어갑니다.
배 안에서 구조를 기다리는 딸을 생각하면 직접 바다에 뛰어들고 싶은 심정입니다.
<세월호 실종자 가족> "비켜! 너 애들 없어 애들? 내 딸이 죽었어! 몰라 너희들? 내 딸이 죽었다고! 죽은 시체 건져야 될 거 아냐!"
수색에 속도를 내지 못하자 이번에는 무인로봇까지 투입됐습니다.
수중구조업체는 실종자 가족들이 원하는 지점으로 무인로봇의 진입을 수차례 시도하지만 선체 주변만 맴돌다 떠내려가 결국 실패했습니다.
유속이 빨라 진입할 수 없었기 때문입니다.
<조세진 / 수중구조업체> "조류가 너무 세고요. 잠수부들이 떠내려갈 정도로 너무 셌었고 장비가 실제로 들어가다가 결국에는 방향을 잃고 다른 곳으로 흘러가 버렸습니다."
해경과 해군은 생존자를 한시라도 더 빨리 찾아내기 위해 장비를 보강해 수중에서 선체 내부 진입을 다시 시도할 계획입니다.
뉴스Y 배삼진입니다.
(끝)
[앵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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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존자를 찾기 위한 사투가 벌어지고 있지만 악천후가 계속되면서 속절없이 시간만 보내고 있습니다.
500명이 넘는 잠수부에 무인로봇도 투입됐지만 기대에 미치지 못하면서 유족들의 마음은 점점 더 타들어가기만 합니다.
배삼진 기자입니다.
[기자]
생존자를 찾기 위한 수색 작업은 밤새 계속됐습니다.
20명의 잠수사들이 2인 1조로 선체 진입로 확보를 시도했지만 번번이 실패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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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속 10미터가 넘는 강풍에 1미터가 넘는 파도가 이어지면서 구조 작업은 더디기만 합니다.
사흘째 별다른 소득이 없이 시간만 지나면서 가족들의 가슴은 타들어갑니다.
배 안에서 구조를 기다리는 딸을 생각하면 직접 바다에 뛰어들고 싶은 심정입니다.
<세월호 실종자 가족> "비켜! 너 애들 없어 애들? 내 딸이 죽었어! 몰라 너희들? 내 딸이 죽었다고! 죽은 시체 건져야 될 거 아냐!"
수색에 속도를 내지 못하자 이번에는 무인로봇까지 투입됐습니다.
수중구조업체는 실종자 가족들이 원하는 지점으로 무인로봇의 진입을 수차례 시도하지만 선체 주변만 맴돌다 떠내려가 결국 실패했습니다.
유속이 빨라 진입할 수 없었기 때문입니다.
<조세진 / 수중구조업체> "조류가 너무 세고요. 잠수부들이 떠내려갈 정도로 너무 셌었고 장비가 실제로 들어가다가 결국에는 방향을 잃고 다른 곳으로 흘러가 버렸습니다."
해경과 해군은 생존자를 한시라도 더 빨리 찾아내기 위해 장비를 보강해 수중에서 선체 내부 진입을 다시 시도할 계획입니다.
뉴스Y 배삼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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